[? ~ 1627] 조선 중기의 의병장. 본이름은 정립(挺立)이다.

무과에 급제하여 내금위가 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기도 소사 싸움에서 공을 세워 호성원종 공신이 되었다.

1627년 정묘호란 때에는 안준·김우 등과 함께 의병을 모아 용골 산성에 들어가 오랑캐를 크게 무찔렀다. 그 공으로 명나라로부터 은자패(銀子牌)와 총 및 쌀 1,000섬을 상으로 받았다. 이어 인산진 첨절제사로 압록강 어귀의 대계도를 지키던 중 병으로 죽었다.

죽은 뒤에 병조 참판의 벼슬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