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63] 고려 말기의 무장. 공민왕을 따라 원나라에 다녀와서 1등 공신이 되었다.
1356년에 홍건적이 침입하여 서경(지금의 평양)이 함락되자 1360년에 서북면 도순찰사가 되어 민심을 수습하였으며, 이듬해 다시 홍건적이 침입하여 도성이 함락되자 왕을 복주로 피난시켰다.
1362년에 총병관이 되어 20만 대군을 거느리고 홍건적을 물리쳐 도성을 되찾았다. 그 공으로 호종 1등 공신이 되었으나 그를 시기하던 사람에 의해
이방실 등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