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1951] 독립 운동가. 호는 청오(靑吾)이다. 3.1 운동 때는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어려서 한문을 배웠고, 원산에서 영국 선교사를 만나 크리스트 교인이 되었다. 그 뒤 경성 신학교와 협성 신학교를 졸업한 다음, 감리교 목사가 되어 독립 운동과 종교 운동에 이바지하였다.
3·1 운동 때 원산에 있는 남촌동 교회 목사로 있으면서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 선언서에 서명하고, 1년 6개월 동안 옥살이를 했다. 옥에서 풀려 나온 뒤에도 계속 독립 운동과 종교 운동에 몸바쳤다.
6·25 전쟁 중 청주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