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가 발달된 가장 고등한 동물군을 통틀어 일컫는 말. 등뼈동물이라고도 한다. 분류학상으로는 척추동물문을 이루며, 절지동물문, 연체동물문, 환형동물문 따위와 같이 동물계의 한 문이다. 그러나 생활의 내용은 다른 동물문에 비해서 뚜렷하게 다양하고 고등하다.
분류
척추동물은
원구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의 6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구류는 턱이 없는 무악류라 하며, 다른 5강은 유악류라 한다. 어류는 연골 어류와 경골 어류로 나뉜다. 발생 때에 양막의 있고 없음에 따라 무양막류(원구류, 양서류)와 양막류(파충류, 포유류)로 나뉜다.
종류와 분포
현재 살고 있는 종은 약 4만 5,000종이 알려져 있다. 이 숫자는 연체동물의 약 절반, 절지동물의 약 20분의 1에 지나지 않지만, 분포 범위는 매우 넓어서 바다, 민물, 땅 위, 산악, 공중, 그리고 북극에서부터 남극에까지 이르고 있다.
형태
몸은 일반적으로 크고 좌우 대칭이며, 머리, 몸통, 꼬리 등으로 되어 있다. 원색동물에서 진화된 것으로 생각되는 원구류에서는 일생 동안 척색이 있으며, 어류 이상에서는 척색이 등뼈로 되어 있다. 몸의 등 쪽에 발달된 중추 신경관 이 있고, 그 끝에는 큰 뇌가 있다. 머리에는 눈, 귀, 코 등의 감각기가 있다. 어류 이상에서는 몸통에 운동 기관 으로서 2쌍의 지느러미가 있고, 양서류 이상에서는 그것이 변한 네 다리가 있다. 폐쇄 혈관계로 심장이 발달하였고, 혈액은 그 속에 적혈구가 들어 있어서 붉은색을 띤다. 호흡은 아가미 또는 허파 호흡을 한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늘, 깃털, 털 따위로 덮여 있다. 활동은 활발하며, 속뼈대( 내골격)가 몸을 지탱한다. 자웅 이체이며, 거의가 양성 생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