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북도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신라 때의 황룡사 터.
진흥왕 14년(
553년)에 경주 월성 동쪽에 새로 궁궐을 지으려다가 그 곳에서 황룡이 나타나자, 그 공사를 중단하고 절을 짓게 하여 절 이름을 황룡사라 했다 한다.
17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했다 하며, 신라의 3보에 속하는 9층 목탑과 장륙 삼존 금불상이 있었다.
백좌 강회와 같은 국가의 발전을 기원하는 불교 행사가 열렸던 큰 절이었으나, 고려 때에 몽고 제국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