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기 이후,
플로티노스의 《
엔네아데스》를 기초로 전개해 오는 사상 체계로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 학파 등 고대 여러 학파의 사상을 종합화하기 위에 성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데아계-현상계(現象界)라고 하는 플라톤적 2원론을 계승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를 세분화하여 전 존재를 계층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 특색이다.
신플라톤주의의 학파로서의 존재는 529년 유스티니아누스 대제(大帝)에 의한 이교도(異敎徒)의 학원폐쇄령과 함께 막을 내리지만, 사상 자체는 중세·근세의 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르네상스시대에 있어 플라톤주의 부흥이라 일컬어지는 것도 실제 내용은 신플라톤주적 색채를 진하게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