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식민지 엘레아에서 발흥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 학파이다. 이 학파의 진정한 창시자는 파르메니데스(Parmenides)인데 콜로폰의 크세노파네스(Xenophanes)라고 하는 설도 있다.
중심지는 남이탈리아 소도시인 엘레아(Elea)이며 후계자로서는
엘레아의 제논(Zenon), 사모스의
멜리소스(Melissos) 등이 있다. 이 학파는 그때까지의 우주론적 사색을 반성하여 형이상학적인 사색을 전개해 나갔다. 유일한 것으로서 변화하지 않는 존재를 추구하였고, 영원의 유전(流轉)을 존재로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와는 대조적인 입장이었다. 파르메니데스의 제자인
멜리소스는 원리를 불생(不生)·불멸이라 하였다. 영원과 무한을 주장하고 더욱이 존재자는 유일한 것으로서 무형(無形)이라고 하였다. 이 학파의 특색은 논증과 설득이라는 학(學)의 방법에 기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