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 ~ 1984] 일제 강점기와 북한의 소설가이다. 충남 아산 출생이며, 호는 민촌(民村)이다. 필명은 성거산인(聖居山人), 양심곡인(陽心谷人), 양심학인(陽心學人)이다.
도쿄 세이소쿠(正則)학교를 중퇴하고,
1923년 관동 대지진으로 귀국했다.
카프 가맹원이었다. 1924년 《개벽》 현상문예에 〈오빠의 비밀 편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그 후 〈서화〉, 〈인간수업〉, 〈고향〉, 〈신개지〉, 〈땅〉, 〈두만강〉, 〈봄〉 등을 발표했으며, 희곡 작품으로 〈그들의 남매〉, 〈월희〉 등이 있다.
해방 후 월북하여 조선예총위원장 등 각종 기관의 책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집단성과 프로 문학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을 쓴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1933년 5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서화(鼠火)」와 1933년 11월 15일부터 1934년 9월 2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