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통사』의 원문에 한글로 중국어의 독음을 달고 언해하여
1677년에 간행한 교재.언해서·중국어학습서.
『박통사』의 원문에 한글로 중국어의 독음을 달고 언해한 책이다. 간기는 없으나, 1677년(숙종 3) 10월로 되어 있는 이담명(李聃命)의 서문과 같은해 11월로 되어 있는 내사기(內賜記)에 의하여 1677년에 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서문에 의하면, “최세진(崔世珍)의 『
번역박통사』는 이미 당시에 볼 수 없었는데, 평안도 선천군의 역학(譯學) 주충(周?)이 민가에서 최세진의 『
노박집람(老朴集覽)』을 얻게 되자 사역원제조 권대웅(權大雄)이 역관 변섬(邊暹)·박세화(朴世華) 등 12인을 시켜 『노박집람』을 참고하여 이 책을 편찬하고, 변섬과 박세화의 사재로 간행한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