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기를 맞이하여 그의 삶과 말과 저서에 대하여 1. 2. 3편에서 알아보았고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旅順)감옥에서 쓴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에 대하여 적는다. 독립운동가이며 서예가인 안의사는 1910년 2월과 3월에 걸쳐 뤼순(旅順)옥중에서 쓴 안중근 특유의 고귀한 유묵은 200여 폭이 작성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현재 한ㆍ중ㆍ일에 산재되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실물 또는 사진본 등을 합하여 54편 정도로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국내 각처에 소장된 25폭의 유묵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등잔불 없이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의 한석봉(한호)과 어머니의 이야기는 유명하며, 그만큼 서예는 한문 공부와 오랜 글쓰기 연습과 마음의 수양이 없으면 잘 써지지 않는다. 안의사의 글씨는 아주 힘있는 글씨다. 많은 서예가들이 글씨를 쓴 후 언제, 누가 썼는지를 나타내는 낙관을 찍지만 안의사는 옥중에서 자신의 글씨에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安重根)"이라 쓰고 왼손 손도장으로 대신하였다.
\na-;▼1910년 2월 뤼순 감옥에서 쓴 안의사가 그토록 원했던 "독립"
\na-;▼안의사가 1909년 3월 단지(斷指)후 쓴 "대한독립(大韓獨立)"의 혈서
▼국가 지도자의 덕목인 "국가안위 노심초사"와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 "위국헌신 군인본분"
\na-;▼ 독서를 권장하는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는 많이 보던 글귀로 요즘 "하루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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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외 글씨는 생략합니다.
출처: 안중근기념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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