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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019년 6월 2일
고대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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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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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가요(古代歌謠)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최근 3개월 조회수 : 60 (2 등급)
【학습】
(게재일: 2019.06.02. (최종: 2019.06.02. 12:09)) 
◈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백수광부의 아내(원작자는백수 광부의 처이며, 곽리자고의 부인 여옥이 이를 노래로 정착시킨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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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백수광부의 처
 
公無渡河 (공무도하) 저 님아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에 쓸려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당내공하) 가신님을 어이할꼬.
 
정병욱 번역
 
그대 건너지 마오
그대 그예 건너네.
물에 빠져 죽으니
이제그대 어이하리.
 
 
전광용 번역
 
그대여 물을 건너지 마오.
그대여 그예 물을 건너다가
물에빠져 죽어지면,
장차 그대는 어찌하리오.
 
박성의 번역
 
 

2. '공무도하가'의 한역의 예

公無渡河 公竟渡河 墮河而死 當奈公何 - 해동역사
公無渡河 公竟渡河 墮河而死 將奈公何 - 대동시선
公無渡河 公而渡河 公墮而死 將奈公何 - 청구시초
公無渡河 公終渡河 公淹而死 當奈公何 - 연암집
 
• 河(하) :
• 竟(경) : 마침내, 끝내
• 墮(타) : 휩쓸리다, 떨어지다
• 而(이) : 어조사 이. 여기서는 접속사로서 '그리하여'의뜻
• 公(공) : 여기서는 남편, 곧 백수광부를 이르는 말. 그대, 당신, 임
• 無(무) : 여기서는 금지사(禁止辭)로서의 뜻. ∼하지말라.
• 竟(경) : 마침내. 기어코. 드디어. 그예, 끝내
• 墮河(타하) : 물에 휩쓸리다. 여기서는 '물에 떨어지다'로풀이하지 말 .것
• 而(이) : 順接(순접)의 접속사, 그리하여
• 當(당) : 마땅히, 이제
• 奈∼何(내∼하) : ∼을/를 어찌하는가. ∼을/를 어찌할것인가.
• 奈(내) : 어찌
• 何(하) : 어찌
• 奈公何(내공하) : (돌아가신) 임을 어찌할 것인가.(돌아가신) 임을 어찌할꼬.
 
 

3. 요점 정리

• 작자 : 백수광부의 아내(원작자는백수 광부의 처이며, 곽리자고의 부인 여옥이 이를 노래로 정착시킨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가사명일 경우 '공무도하가'로, 곡조명일경우 '공후인'으로 구분한다.)
• 연대 : 고조선(古朝鮮)
• 갈래 : 개인적 서정시(4언 사구체의 한역 시가)
• 어조 : 여성적 화자의 탄식과 원망과 애절한 울부짖음과 체념적인 어조
• 성격 : 직서법으로 직정적(直情的)이고, 절박한 호소의절규적 표현, 비극적
• 별칭 : 곡명은 ‘공후인’
• 소재 : ‘강’ 또는 ‘물’
• 구성 : 4언 4구체
• 주제 : 임을 여읜 슬픔, 남편의 죽음을 슬퍼함, 물에빠져 죽은 남편을 애도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함. 임과의 사별로 인한슬픔
의의 :
①‘황조가’와 함께 우리 나라 최고(最古)의 서정가요.
②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시기의과도기 작품.
출전 : <해동역사권 22 악가 악무조>
 
 

4. 내용 연구

고대는 우리문학이 태동한 시기로 고대 가요는 대부분 제천 의식과 관련이 많이있어. 우리 조상들도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원시종합예술을 즐겼다고볼 수가 있지. 그래서 고대시가의 대부분은 집단 가요이거나 노동요인데인간이 점점 개인화되면서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시가류의 작품을 창작한것으로 볼 수 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들은 당시의 작품을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부 작품이 대부분 설화 속에 구전되어 내려 오다가문자로 정착된 것이 많단다. 그리고 그 설화를 통해서 그 노래의배경을 짐작하고 학자들이 나름대로의 논리로 해석을 하고 있단다. 지금읽은 공무도하가도 집단 가요에서 개인 서정시가로 넘어가는 시기의가요로 임을 여읜 슬픔을 노래한 작품인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물'이주는 상징성들을 고려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인간에게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것은 오랜 세월을 두고도 변하지 않는 본능적인것의 하나로 보면 되지^^ 오늘날의 관점에서 시적 화자가 남편을뒤따르는 죽음을 이해할 수가 없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있는 사회적 이유가 있단다.
 
혹시 순장(殉葬)이라는말은 들어 본 적이 있지. 순장은 '지배층에 속한 인물을 장사지낼 때 주변 사람들을 함께 묻는 것'으로원시 시대에서는 순사(殉死)·순송(殉送)이라고도 하는데 자진해서 죽는 경우도 있었으나 강제로 묻히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산 채로 묻는 일도 있었으나 죽여서 묻는 것이 일반적이었단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당시에는미덕으로 간주되었단다. 그래서 여성들이 남편을 따라 죽는 것도 하나의미덕으로 알려진 세상이었단다. 물론 꼭 순장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은아니단다. 정말로 사랑하는 임의 부재로 삶의 의미를 못 느끼고 그것을상실감으로 표현할 수도 있단다. 그래서 죽음을 택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어떤 작품이라도 그 작품을 읽을 때 관련된 배경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읽으면 작품의 감상의 깊이가 더 깊어질 수가 있다고 볼 수 있지. 자! 그당시 세상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참고로 발라드댄스설이라는원시종합예술에 대해서 알아야 해.
 

 
公無渡河(공무도하) : 그대여 물을 건너지 마세요. - 죽음의만류
 
이 노래의 첫 구절인‘公無渡河’는곧 사랑하는 남편이 미쳐서 황급히 물 속으로 뛰어들려는 순간을 노래하였다. 이 경우에 '물', 즉 저 임이 건너지 말아야 할 물은 님과 나를 영원히이별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시적 화자가 부르는 '公'은 시적 화자의 '간절한 사랑'이 담겨 있는 절박한 호소를의미한다.
 
公竟渡河(공경도하) : 그대는 기어이 물을 건너시네. - '임과의이별'
 
'公竟渡何'에서 '竟'과 결합되는 '河'는사랑의 종말을 뜻함과 동시에 임의 부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 물은사랑을 뜻한다기보다는 시적 화자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만드는 물로죽음의 이미지가 강하다.
 
墮河而死(타하이사) : 물에 빠져 죽으니 - '임의 죽음'
 
'墮河而死'에서 '河'는 임의 부재라는소극적인 뜻이 아니라, 죽음의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시적 화자는 여기서사랑하는 임의 죽음을 통해 깊은 단절감을 느끼게 되리라.
 
當奈公何(당내공하) : 장차 임을어찌할 것인가. - 임의 죽음을슬퍼함
 
서정적 자아의 심정이 집약된 구절로서정적 자아의 탄식과 원망의 애절한 울부짖음이 폭발하고 있다. 이극한적인 비극적 심리의 폭발이 곧 배경 설화에서와 같이 여인의 자살을몰고 온 것이다. 그리고 이 구절은 처용가의 '아아! 엇디하릿고, 청산별곡의 '잡사와니 내 엇디하리잇고', 또한 시조의 종장에서 흔히 보는 '∼어떠리'에관류(①하천따위가 어떤 지역을 꿰뚫어 흐름. ②사상 따위가 어떤 현상이나 사실의바탕에 깔려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하는 일련의 전통적인 표현 형식이다.
 
이노래의 미적 특질은 비애미이고, 서정시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슬픔의정한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며, 이 노래가 '황조가'와 같은 점은 형식에있어서 동일하며, 이 작품의 중심 소재는 물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노래로 부른다면 애절하고 처절한 발라드곡(포퓰러송가운데서 센티멘틀한 러브송 종류)에 해당한다. 전통적 한과 체념의 정서와 관련이 있다.
 

 
• 이 작품에 중심 소재는 물로시적 화자의 심리 변화 과정은 애원 - 초조 - 비애 - 체념이다. 왜냐하면시상의 전개 과정이 '임에 대한 만류, 임과의 이별, 임의 죽음, 이별의정한을 담은 넋두리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주요한의 '불놀이', 고려 가요의 '서경별곡', '공무도하가',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의 물의 차이점은?
 
불놀이
좌절 -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좌절에 잠겨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서경별곡
이별 - 사랑하는 임을 배에 싣고 떠나간다.
 
공무도하가
죽음 -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빠져 죽는 죽음의이미지
 
우리가 물이 되어
물 - 재생과 합일, 화해의 이미지
 
 
 

5. 이해와 감상

공무도하가는 임을 잃은 슬픔을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에서 우리는 우리 문학의 저변에흐르는 전통적인 한국의 여인상을발견할 수 있다. 남편의 죽음을 보고 뒤따라 죽는 아내의 모습에서 다소나마기다림과한(恨), 체념에 묻혀 살아 온 인종(忍從)의 한국 여인, 정렬(貞烈)의여심(女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 민족의 정서를 한(恨)이라고들하는데, 이 한은 이별과 죽음에서 온다. 우리 나라의 서정시에서 이별을다룬 것이 많은 것은 우리 나라의 경우 오랜 옛날부터 한의 정서가 싹터왔음을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은 우리 나라 서정시의 출발이라고볼 수 있으며 또한 이 노래는 한국적 정서인 한(恨)의 원류(原流)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의 중요한 제재인 강물이 훗날고려 가요 속요의 ‘서경별곡(西京別曲)’이나 정지상(鄭知常)의 ‘송인(送人)’등많은 이별가에 등장하고 있음은 이런 연유에서 일 것이다. 이 노래에대해서는 신화적 차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정병욱교수는 설화 속의 백수광부는 희랍 신화에나오는 디오니소스와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카스에, 그의 처는 주신을따라다니는 악신 님프에 비교해 볼 만하다고 하면서 물을 매개로 하여사랑과 죽음이 결합된 이 노래는 사랑과 죽음을 서로 바꿀 수 있다는강렬한 애정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장덕순 교수는 '當奈公何(당내공하)'에서남편을 따라 죽어야 한다는 여인의 의지를 찾을 수 있어 이 노래는 결국 '정렬의 여심'을 노래한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백수광부의행동은 황홀경에 든 신, 또는 무당의 행동이며, 이 행동은 강물에 뛰어들어죽음을 이기고 새로운 권능을 확인하는 의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해석하기도 한다.
 
 
 

6. 심화 자료

• '공무도하가'의 배경 설화
 
한치윤의 해동역사에 의하면 최표의 ≪고금주≫에 기록된 이 노래의 배경설화는이렇게 전하고 있다.
 
공후인은 조선(朝鮮)의진졸(津卒) 곽리자고(涇里子高)의 아내 여옥(麗玉)이 지은 것이다. 자고(子高)가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머리가 흰 미친 사람이 머리를 풀어헤치고호리병을 들고 어지러이 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뒤쫓아 외치며막았으나, 다다르기도 전에 그 사람은 결국 물에 빠져 죽었다.
 
이에 그의 아내는공후(謙隸)를 타며 ‘공무도하(公無渡河)’의 노래를 지으니, 그 소리는심히 구슬펐다. 그의 아내는 노래가 끝나자 스스로 몸을 물에 던져 죽었다.
 
자고가 돌아와아내 여옥(麗玉)에게 그 광경을 이야기하고 노래를 들려주니, 여옥이슬퍼하며, 곧 공후로 그 소리를 본받아 타니, 듣는 자가 눈물을 흘리지않는 이가 없었다. 여옥은 그 소리를 이웃 여자 여용(麗容)에게 전하니일컬어 공후인이라 한다.
 
이 노래는 채록자·채록양식·창작지역등이 중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작품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기도 하였다그러나, 창작지역인 중국의 직례성 조선현(直酪省 朝鮮縣)이 고조선이래로 한인(韓人)들이 잔류하면서 독자적인 문화양식을 유지하던 곳이어서, 〈공무도하가〉의 원작자가 반드시 중국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즉 지역적인특성을 고려할 때 원작자는 충분히 우리나라 사람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러한 점에서 〈공무도하가〉를 우리의 고대가요로 보는 데에는 별문제가 없다.
 
오히려 중국쪽에 이런 노래가 전해지고 기록된 것은 우리 노래가 그만큼 널리 전파되어있었던 증거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참고 요망)
 
 
• 작품수용의 다양성 측면에 바라본 공무도하가
 
위의 작품은 고조선의 노래로, 백수 광부(白首狂夫)가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강을 건너다가 익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수 광부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 이 작품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데, 어느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작품은 남아 있지만 관련된 인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 의미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처럼 문학 작품 그 자체만을 가지고 작품의 의미나 가치를 제대로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학 작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문학 작품 그 자체의 독립된 내용뿐만 아니라 작품의 외적 요인들도 알아야 한다. 왜냐 하면, 문학 작품은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 등을 표현한 것이고, 작가 자신이 살았던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며, 독자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의 생애·사상, 시대적 배경(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과 같은 작품 외적인 요인들은 문학 작품 이해와 수용에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방법은 작품을 작가(作家)·외부 세계(外部世界)·독자(讀者)와 연결시켜 볼 것인가, 아니면 작품 그 자체를 독립된 존재로 볼 것인가라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진다. 전자에는 표현론적(表現論的) 관점, 반영론적(反映論的) 관점, 효용론적(效用論的) 관점이 있고, 후자에는 절대주의적(絶對主義的) 관점이 있다.
 
표현론적 관점은 작품을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 등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작가의 명백한 창작 의도, 작가의 생애·사상 등 가능한 작가의 모든 전기적 사실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하는 것이다. 반영론적 관점은 작품을 특정한 삶의 현실(세계)을 모방한 것으로 보고, 작품에 나타난 세계가 실제 대상 세계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하는 것이다. 효용론적 관점은 작품을 독자에게 미적 쾌감·교훈·감동 등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그 작품이 독자에게 어떤 효과를 어느 만큼 주었느냐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하는 것이다. 절대주의적 관점은 작품을 그 자체적으로 독립된 자족적(自足的) 세계라고 보고, 작품을 외부 세계와 분리시킨 다음, 시어의 함축적 의미나 운율과 의미의 관계와 같은 작품 내부의 언어와 구조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학 작품을 어느 하나의 관점만 고집하여 바라본다면, 그 작품의 한 면만을 보게 되거나, 부분적 의미를 전체적 의미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종합주의적(綜合主義的) 관점이다. 종합주의적 관점은 작품 자체의 절대주의적 분석과 함께 작가, 독자, 당대 현실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사항 등을 고려하고 각 관점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작품의 총체적 의미를 포착하려는 것이다.(출처 : 김윤식외 4인 공저 문학교과서 지도서)
 
• 공후인
 
서양의하프와 비슷하며, 틀 모양에 따라 와공후(13현)·수공후(21현)·대공후(23현)·소공후(13현) 등으로 구분된다. 공후는 본디 서역계의 악기로 중국을 통해 한국에들어왔는데, 언제 어떠한 경로로 전래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악기들은 연주법을 잊어버린 채 악기의 모습만이 국립국악원에보관 ·전시되고 있다. 문헌상의 기록도 거의 없어 그 흔적을찾기는 힘드나, 중국 '수서(隋書)'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고구려와백제의 일부에서 공후가 쓰였다 한다.
 
• 원시종합예술
 
발라드 댄스(Ballad-Dance)라고도 하며, 고대에무용, 음악, 노래가 분화되지 않은 형태로 향유되던 일종의 제의를 가리킨다. 제천의식은 고대인에게 있어서 신앙과 종교의 중요한 행사였고, 이런 원시적 형태의 무격 신앙과 그에 따르는 노래와 춤이 원시 종합 예술이다. 여기에서 문학이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원시종합예술의 사상적기반은 샤머니즘[무격신앙으로한국의 샤머니즘은 엑스터시와 빙의(憑依 possession:신내림)를 통해 의무(醫巫)·사제(司祭)·점사(占使)·영매(靈媒) 등의 역할을 하는 복합체, 즉 무당(巫堂·巫)을 뜻한다.]과토테미즘[totemism은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자연 대상물과 인간이 신비적 관계 또는 친족관계가 있다는 믿음에 근거한 복합적인 관념이나 의식으로 한국의 토테미즘은 동식물 숭배의식, 희생, 정화, 금기, 신화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한국사회의 토테미즘은 단군신화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단군신화〉의 토템과 관련된 의례의 핵심은 재생을 나타내주는 신화적 표상과 입사식 때 이루어지는 일정 기간 동안의 성스러움을 지향하는 격리현상이다. 환웅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호랑이와 곰에게 쑥과 마늘을 주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라고 한다. 호랑이는 이를 견디지 못하나 곰은 3·7일이라는 일정한 기간 동안에 원화위인(願化爲人)을 위한 혈거생활과 음식 금기를 지켜냈고, 인간화된 곰은 웅녀가 되고 이 웅녀와 환웅이 혼인한다. 이는 곰을 숭배하는 토템 사상이 존재했음을 나타내준다.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라고 한 것은 정화의례에 따르는 시련과 신비화 과정을 상징하는 것이다.]이다.
 
 
신활자본. 85권 6책. 조선 정조 ·순조 때의사학자(史學者) 한치윤(韓致奫)이 편술한 본편 70권과 그의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보충한 속편 15권 6책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서적은 물론, 중국 ·일본등 외국서적 550종에서 자료를 뽑아 편술한 것이다. 이 책에 대해서많은 관점이 있지만 자료를 그대로 유취시켜서 한국의 역사를 귀납적으로 객관화시켰다는 데 특색이 있고, 저자 나름의 역사 해석과 고증을 시도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 널리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까지 소개되었다. 즉 한국사를 연구하는 문헌 학자들에게 좋은 자료집 내지 입문서가 되었다.
 
• 디오니소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로마 신화에서는 바코스(Bachos)라고 한다. 바카스 ·바쿠스 ·바커스 등으로도 불린다. 제우스와 세멜레의아들. 제우스의 사랑을 받는 세멜레를 질투한 제우스의 비(妃) 헤라가세멜레를 속여서 제우스가 헤라에게 접근할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해 달라는 소원을 하도록 세멜레에게 권하였다.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주기로 약속한 바 있는 제우스는 본의는 아니지만 번개의 모습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세멜레는 그 자리에서 타죽었다. 그러나 태내에 있던 디오니소스는살아나 제우스의 넓적다리 속에서 달이 찰 때까지 자란 끝에 태어 났다. 이렇게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니사의 요정(님프)의 손에서 자란 후로각지를 떠돌아 다녔는데, 이것은 헤라가 그에게 광기(狂氣)를 불어넣었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특히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트라키아와 프리기아에서 전래했지만, 출생과 죽음 및 원래 크레타의 여신인 아리아드네와의 결혼에 얽힌 기이한 전설은 그에 대한 숭배가 헬레니즘 시대 이전 미노스 문명의 자연종교로 복귀한 것이었음을 암시해준다.
 
디오니소스는 수액(樹液), 즙, 자연 속의 생명수를 상징하는 존재로 간주되었으므로 그를 기려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는 의식이 성행했다. 이러한 디오니소스 축제는 미케네 문명 이후 여자들 사이에서 세력을 넓혀갔으나 남자들은 그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테베의 왕 펜테우스가 바코스 숭배자들의 행동을 염탐하려 하다 들켜 몸이 갈갈이 찢겼으며, 아테네인들은 디오니소스 숭배를 멸시한 벌로 성불구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가정을 버린 채 언덕으로 모여들어, 사슴가죽옷을 입고 담쟁이덩굴관을 쓴 차림으로 제례 때 외치는 소리인 '에우오이!'(Euoi)를 질러댔다. 그들은 티아시(성스러운 무리)를 이루어 티르소이(회향나무 가지에 포도덩굴의 잎을 엮어 매고 끝을 담쟁이덩굴로 장식한 것)를 흔들면서 피리와 팀파니의 반주에 맞추어 장작불 옆에서 춤을 추었다. 디오니소스 신의 영감을 받게 되면 이 바코스 숭배자들에게 신비한 힘이 생겨 뱀과 동물에게 마법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모파기아(omophagia:날고기먹기) 축제에 탐닉하기 전에 산 제물을 갈갈이 찢을 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게 된다고 여겨졌다. 바코스 숭배자들은 이 신이 제물로 바치는 짐승의 몸으로 화한다는 믿음에서 그를 브로미오스(외치는 자), 타우로케로스(소의 뿔을 지닌 자), 타우로프로소포스(소의 얼굴을 한 자)라는 이름으로 찬양했다. 디오니소스 숭배는 소아시아, 특히 프리기아와 리디아에서 오랫동안 성행했으며 아시아의 여러 신에 대한 숭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디오니소스는 어머니 세멜레를 데려오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갔다고 하며 또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페르세포네와 연관되기도 했지만, 이 신이 저승과 원래부터 관계가 있었는지는 의심스럽다. 디오니소스는 예언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델포이의 사제들로부터 아폴론과 거의 동등한 대접을 받았다. 트라키아에 신탁소를 갖고 있었고, 나중에는 포키스의 암피클레이아에 있는 병을 치료하는 신전의 후원자였다.(출처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참고 요망)
 
• 님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위의 많은 여성 신으로요정(妖精)의 총칭으로 그리스 말 님페(Nymphe)·늄페(Numphe)의 영어이름이다.
 
님프는 대개 나무처럼 번식력을 지니며 점점 크는 것들이나 물 등과 관계가 있었다. 불사(不死)의 존재는 아니지만 수명이 대단히 길고 남자들에게 매우 친절한 편이다. 님프는 그들이 관계하는 곳에 따라 구별되었다. 예를 들면 오케아니스는 바다의 님프이고 네레이스는 바다와 강 양쪽에 사는 님프이며 나이아스는 샘·강·호수를 주관한다. 오레이아스(오로스, 산)는 산과 동굴의 님프이고, 나페아(나페, 골짜기)와 알세이스(알소스, 숲)는 골짜기와 작은 숲의 님프이며, 드라이스 또는 하마드라이스 님프는 숲과 나무를 주재한다. 이탈리아에는 샘의 여신, 시내의 여신, 우물의 여신(님파이라고 불림) 등의 토속신들이 있는데 이들은 그리스의 님프와 동일시되던 경향이 있다
 
님프들은 신화 속에서 일반적으로 아름답고젊은 아가씨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춤과 음악을 즐기는 명랑한 성격의소유자이다. 때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수도 있으나, 대개는 호의적이고시인에게 영감을 주거나 예언능력을 주는 것으로 여겼다. 또한 들에꽃을 피게 하고, 목축을 돕기도 하며, 우물에 약효를 주는 힘이 있다고생각되어 각지에는 님프의 사당(祠堂)이 세워졌는가 하면, 특히 님프의거처라고 생각되는 동굴은 신성한 장소로 숭배되었다. 히라스나 다프니스등 인간을 상대로 하는 연애담도 많이 있다. 이것들은 신들 가운데서하층에 속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신들과는 달리 수명이 매우 길다. 그러나 님프라고 해서 영원히 죽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출처 : 동아대백과사전과브리태니커백과 사전 참고 요망)
 
• 강
1962년 '거미와 성좌'에 발표한 박두진의 시와 비교해서감상하기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날 강물은 숲에서 나와 흐르리.
 
비로소 채색되는 유유한 침묵
꽃으로 수장(水葬)하는 내일에의 날갯짓,
 
아, 흥건하게 강물은 꽃에 젖어 흐르리
무지개 피에 젖은 아침 숲 짐승 울음.
 
일체의 죽은 것은 떠내려가리
얼룽대는 배암 비늘 피발톱 독수리의,
 
이리떼 비둘기떼 깃쭉지와 울대뼈의
피로 물든 일체는 바다로 가리.
 
비로소 햇살 아래 옷을 벗는 너의 전신
강이여, 강이여. 내일에의 피 몸짓.
 
네가 하는 손짓을 잊을 수가 없어
강 흐름 핏무닛길 바다로 간다.
 
'거미와 성좌'(1962)
 
전체적인 이미지는 숲과 강의 대립이다. 숲이 어둠과 정체를 의미한다면 강은 밝음과 흐름을 의미한다. 또 숲이 역사의 단절과 지체(遲滯)를 의미한다면 강은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의미한다. 특정한 역사적 사실이 있은 이 ‘그 날’ 강물은 숲에서 나와 유유히 흐른다. 그리고 우리 역사를 괴롭혔던 온갖 악마적 상징물들, 즉 배암 비늘, 피발톱 독수리, 이리떼·비둘기떼의 깃쭉지와 울대뼈 등 폭압적이고 부정한 것들은 모두 바다로 떠내려갈 것이다. 과거 민족적 현실에 대한 아픔을 자연의 이미지에 담아 극복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담긴 시이다.
 
• 물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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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구지가
【원문】황조가
【원문】공무도하가
외부 참조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