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현 청와대의 실상은 무능과 무책임, 무지와 궤변 그 자체였으며 그럼에도 오만과 교만이 극에 달한 모습이었다.
이제 국민들은 임기 절반을 마친 대통령이 왜 성과 하나 못 냈냐고 비판하기보다 여기까지 버텨온 게 신기할 정도라고 탄식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청와대 국정감사 종료 직전 자행된 강기정 정무수석의 의도적인 국회와 야당 모독은 청와대가 국회와 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조국 비호에서 보듯 어차피 민주당은 청와대 눈치만 보는 판에 야당마저 없다면 현 정권에서는 3권 분립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사법부도, 언론도 모두 자기들 편으로 채우려는 마당에 야당의 비판 목소리까지 재갈 물린다면 독재국가와 뭐가 다른가.
이는 결국 철저히 국회를 무시하며 국민 갈라치기로 국정을 운영해온 데다, 국회나 야당과의 관계 개선은 고려하지 않고 내년 총선에 대비해 경력이나 쌓아줄 생각에 강기정 정무수석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이러니 정무수석의 눈에 국민이나 국회는 안 보이고 오직 대통령만 보여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 중에 벌떡 일어나 고함이나 지르는 상상하기 어려운 작태를 벌이는 것이다.
더 이상의 국정파탄을 막기 위해선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며 국민을 모욕한 강기정 정무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하고, 강기정 정무수석은 다시는 국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na+;2019.11. 4.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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