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와 우드 잘 쓰겠다" , " 미국행 항공권 고맙다" 유재수 부산 전 부시장이 금융 관련 업체 관계자에게 보낸 문자이다.
자신이 관리 감독하는 업체에게 보낸 노골적인 문자는 상식적으로 봐도 편의를 제공받고 보낸 것으로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되어 왔던 유재수 전 부시장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자백이나 다름없다.
2017년도에 작성된 이 문자는 제대로 된 조사만 했다면 드러났을 문자이다. 2년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게 된 것은 당시 청와대의 감찰 무마가 의혹이 아닌 사실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비리 사실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와 더불어 유 전 부시장의 비리를 은폐하려 했던 사람. 바로 공직 감찰 분야를 책임지고 있던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이다.
법무부 장관으로도 자격미달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도 자격미달이었음이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깨끗한 공직 기강 확립은 커녕 내 편의 추악한 유착비리를 감추는데 권력을 남용해 온 조국의 문제는 비단 유재수와 조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더 많은 무마와 은폐가 있었을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
부산시는 피의자 전환을 앞두고 있는 유 전 부시장의 사표 수리도 하지 않은 채 비호할 것이 아니라 즉각 파면해야 한다.
또한 검찰은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 뿐만 아니라 조국이 청와대에서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고 권력을 남용해 왔는지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밝혀내야 할 것이다.
2019. 11.19 자유한국당 대변인 이 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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