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12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항과 성산읍 신천항이 해양수산부의 2020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이번 사업지 선정으로 남원읍 태흥2리에는 레저선박 계류시설 조성, 포구 물양장 기능보강 등 어항시설의 정비는 물론 어촌교류센터, 명품옥돔 생산기지, 수변 공원, 옥돔역 가는길 등의 특화사업과 문화사랑방 조성 등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사업에 3년간 총 96억 1,7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성산읍 신천리에는 레저선박 계류시설 조성, 포구 경관 디자인 등 공통사업과 함께 청정해산물마켓, 신천오션블루센터, 어촌 스토리 문화관광 등을 조성하는 한편 해녀공동작업장 현대화, 어촌어항 관광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3년간 총 96억 9,6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태흥2리항과 신천항은 뛰어난 관광자원을 가진 어촌·어항으로서 지역특색을 바탕으로 한 특화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낙후된 어촌의 생활인프라 등 환경 개선 및 지역의 자생력 강화가 필요한 형편이었다.
이에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으로 ‘옥돔역 마을, 생산·레저·교류의 거점’ 조성을 추진하는 태흥2리와 ‘청정제주를 선도하는 친환경 제로 에너지 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신천리 일대 지역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민·관 합동평가단을 구성하여 지난 9월부터 사업을 신청한 전국 250개소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의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역량이 사업 성공의 중요한 열쇠인 만큼 대상지 선정에 지역민의 추진의지를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위성곤 의원은 “태흥2리와 신천리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도 “서귀포 5개 지역에서 신청했지만 2개 지역밖에 선정되지 못한 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앞으로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사업 추진은 물론 서귀포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