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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이일걸의 지식창고 2020.12.07. 09:38 (2020.12.07. 09:38)

몽골 사슴돌 비석의 유형과 의미 및 타리아트군(郡) 적석총의 규모

 
[스카이데일리 연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분분한 해석을 낳는 사슴돌 비석의 의미
몽골의 적석총 앞에 세워져 있는 사슴돌 비석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초원지대에 세워진 거석기념물(선돌)로 4면에 사슴 등의 여러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대부분의 사슴돌 비석들이 몽골에서 발견되었으며, 대부분 높이 1~4m의 다양한 긴 돌을 사면으로 다듬어 상하 세 부분으로 나누어 무늬를 새겨 1~2기 혹은 여러 기를 집중적으로 세웠다.
 
이 사슴돌 비석의 독특한 특징과 분포에 근거하여 러시아의 볼코프(Volkov)는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즉 1) 양식화된 사슴 그림이 그려진 “몽골-바이칼 유형”, 2) 사슴과 다른 동물들의 사실적인 그림이 그려진 “사양-알타이 유형”, 3) 동물 그림이 없는 “유라시아 유형”이다. 사슴돌 비석 유형의 주요 특징은 첫째 사슴 그림이 양식화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동물들이 언제나 사실적인 그림처럼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이들 비석에는 멧돼지, 말, 사슴, 물고기, 야생 염소, 호랑이 같은 고양이, 눈 표범들이 새겨졌다. 셋째는 어떤 동물들의 묘사는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적석총 앞에 세워진 사슴돌 비석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사슴돌 비석의 의미들은 연구하였지만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였다. 예를 들면 파묻힌 전사의 기념물, 영광스러운 영웅처럼 숭배되었던 선조들, 파묻힌 부족의 귀족으로 세워진 석비, 영웅적인 선조의 우두머리나 후원자의 조각상, 인간의 조각상, 전사, 귀족의 조각상, 전차의 군인들, 전사를 위해 세워진 석비, 영혼을 담은 인체 그림으로 제각각 간주하였다. 반면 몇몇 학자들은 사슴돌 비석을 물고기 형태로 보거나 고대 토템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다른 학자들은 남근 같다고 형상화하였으며, 보편적인 남근 형태의 나무라는 믿음에 속한다고 주장하였다.
 
러시아의 사비노프(Savinov)는 사슴돌이 다양한 종류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음을 제안하였다. 즉 사슴들이 하나의 의미나, 하나의 기능, 하나의 정의로 설명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사슴돌의 의미를 하나의 통일된 주제처럼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학자들은 아직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사슴돌이 인간의 유형을 본 뜬 것이라는 견해에 따른다. 사슴돌의 형태의 의미나 표현이 너무나 확정적이다. 이와 같이 학자들의 사슴돌 비석에 대한 견해가 다양하여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사슴돌 비석에 묘사된 삽화들에서 당시 사슴돌을 세운 몽골인들이 나타내려고 한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사슴돌에 새겨진 삽화들의 근원과 의미들은 논란이 많은 주제이다. 대부분의 러시아 학자들은 사슴돌이 인도-이란 부족이나 스키타이 문화의 영향으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한다. 상호 지역 간의 왕래로 인한 영향들은 확실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슴돌의 이미지나 가능한 의미들이 단지 외부 문화의 영향에 의해서 먼 곳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적석총 전면에 세워진 사슴돌 비석의 삽화에 대한 이미지 분석 역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된다. 우리 답사단이 발견하여 탁본을 뜬 사슴돌은 아르항가이주(州)의 타리아트군(郡)의 ‘오르도 호오라인 암 사슴돌’ 비석이다. 이 사슴돌과 함께 만들어진 적석총 주변의 환경과 위치 및 사슴돌에 대하여 다각도로 분석해보기로 하자.
 
첫째, 사슴돌 비석의 적석총 주변 환경과 차지하는 위치는 아르항가이주와 볼간 주의 경계도로 우측 편의 확 터인 평지에 거대한 넓이의 적석총 앞에 서 있었다. 사방이 매우 광활하여 4㎞ 전방에서도 모습이 보일 정도였다. 행정구역상의 위치는 아르항가이주 타리아트군에 위치한다.
 
그리고 아르항가이 주에는 남쪽의 ‘퀼테긴 비’가 있다. 6세기 발흥한 돌궐의 ‘빌게카간과 퀼 테긴 제사유적’ 분포를 보면, 불간 주와의 경계에 ‘하르 보흐’ 히르기수르, 북쪽에 ‘골모드 흉노 무덤군’이 있고 북쪽에 이웃한 홉스골 주에는 ‘오쉬긴 우부르’ 사슴돌 비석이 있고 ‘하르만 골’ 유적이 있다. 동쪽의 불간 주에는 ‘친 톨고이’ 거란 성터, ‘에깅 골 판석묘’, 불간 주와 이웃한 투브 주에는 ‘엠게트 거란 성터’, ‘모린 톨고이 흉노 무덤’이 위치한다,
 
따라서 아르항가이 주 일대가 역사적으로 몽골지역의 지정학적 중요한 위치에 처하여 정치적 중심지로서 역할이 가능한 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사슴돌 비석과 적석총은 청동기시기에 이 일대를 통치한 통치자의 업적을 과시한 유적으로 보인다.
 
몽골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는 오브스 주의 청동단검(B.C 7~3세기), 우브르항가이 주에서 발견된 청동 솥인 동복(銅鍑)은 편년을 초기 철기시대(B.C 7~5세기)로 보고 있지만, 청동기 유물을 다소 편년을 늦추어 비정한 편이다.
 
아르항가이주의 솔롱고티얀 고갯길을 내려오면 꽤 넓은 평원이 나타났으며, 도로 우측에 작은 흰색의 사슴돌 비석이 조그마하게 보였다. 도로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지름 53m에 높이 3.4m의 거대한 적석총을 지키는 파수꾼 모양으로 서 있었다. 사슴돌 비석의 명칭은 “오르도 호오라인 암” 사슴돌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남쪽 건조한 골짜기 사슴돌’이다.
 
이 사슴돌 비석은 볼코프가 분류한 3가지 유형 중 2번째 유형인 “사양-알타이 유형”이다. 즉 사슴돌 비석에는 ‘사슴과 다른 동물들의 사실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다.
 
둘째, 이 사슴돌과 적석총의 규모를 분석해보자. 적석총의 규모는 적석총의 바닥 아래 원형 지름은 53m이며, 윗부분 지름은 36m이다. 높이 3.4m로 비교적 큰 적석총으로 보인다. 적석총의 보존 상태는 돌무지가 40%가 파괴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사슴돌 비석은 높이 1.35m, 가로 0.30m, 새로 0.26m이다. 보존 형태는 새긴 그림이 20% 마모된 부분의 판독이 불가능했다.
 
▲ 답사한 적석총 위에서 바라본 남쪽 전경, 흰색의 사슴돌이 보인다. [사진=필자제공]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적석총은 중형 그룹에 속하는 규모이며, 원형의 적석총으로, 약간 흩어졌지만 그래도 부속 유구를 완전히 갖추었으며, 사슴돌 비석을 구비한 적석총으로 볼 때, 이 지역 일대를 다스린 권력자의 무덤이거나 제례용 유적으로 보인다. 이 적석총의 형태와 상세한 구조는 다음 편에 기술하기로 한다.
【작성】 이일걸 한국간도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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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