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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의 꿈 지금 당감동의 북쪽 산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선암사는 신라 때의 고찰이다. 지금의 선암사는 산기슭에 있지만 먼 옛날 10세기 전에는 절 가까이 까지 파도가 치밀려온 바닷가에 있었던 모양이다. 그 당시 불교의 독실한 신자였던 한 관리가 동평현의 현령으로 부임해 왔는데, 어느날 그는 일본 배가 그곳으로 표류해온 것을 보고 갖은 힘을 다하여 그네들을 구출해 주었다. 그리곤 그들을 안내하여 대접도 잘 해주었더니 며칠 뒤 선장이 찾아와서 “떠나기 전에 배에 약간의 약주가 있으니 한 잔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라고 간곡히 청했다. 현령이 그들의 청을 받아들여 배까지 갔더니 뱃사람들은 갑자기 현령을 가두곤 닻줄을 올려 일본으로 향했다. 현령은 이 어처구니 없는 왜구들의 처사에 어쩔 수 없이 반항도 못하고 일본까지 끌려가서 포로의 몸이 되었다. 잡혀간 현령은 너무나 의외의 참변을 당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꿈속에서 그리웠던 고국의 선암사 주지를 만났다. 스님에게 도움을 청하자, 스님이 정좌를 하면서 “옷을 바로 입고 바닷가로 나갑시다” 하면서 길 앞에 섰다. 바닷가엔 조그마한 배 한 척이 있었다. 스님은 “빨리 배에 오르시오”라고 손짓을 했다. 현령은 같이 가길 원했으나 스님은 고개를 흔들며, “혼자 가오”라고 하면서 배를 왈칵 밀었다. 현령이 깜짝 놀라 깨어보니 동평현 자기 집에 돌아와 있었다는 것이다.
◈ 하마비(下馬碑) 유래 하마비란 계급의 상하를 막론하고 그곳을 지나갈 때에는 ‘말에서 내려라’라는 뜻을 새긴 네모난 돌기둥이다. 고려 때 동래 정씨 시조 묘소가 화지산에 있었기 때문에 부묘 입구인 이곳에서 경의를 표하고 가라는 하마비를 세우게 되었고 하마정(下馬停)이라고 하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이 하마정 앞을 말을 타고 지나려 하자 말이 갑자기 요동치며 왜장을 떨어뜨렸다. 다시 말을 타려 하자 또 말이 요동쳤다. 통역관에게 묻자 이곳은 동래 정씨 시조의 묘소로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가야 한다고 설명했더니 왜장도 예의를 갖추고 말에서 내려갔다고 한다.
1999년 12월 현재 종교단체는 개신교 121개 교회에 308명의 교직자, 천주교 7개 성당에 60명의 교직자, 불교 87개 사찰에 146명의 교직자, 원불교 7개 교당에 10명의 교직자, 천리교 12개 교당에 31명의 교직자, 기타 7개 교당에 22명의 교직자가 있다.
◈ 부전시장 부산진구 부전동 573번지에 있는 부전시장은 재래시장의 하나이다. 본래 이곳은 8·15 광복과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의 가건물이 있었던 생활의 터전이었다. 주거래 상품은 농수산물·잡화·건어물·의류·생활용품·신발·식료·약초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종사하는 상인 수는 300여 명 정도이고 1974년 새롭게 준공되었다. 소매업을 중심으로 부산지역은 물론 울산·삼천포·경주 등 경상남북도 지역까지도 거래를 하고 있다.
◈ 서면상가 지역 서면 상권은 197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하여 부산 최대의 상업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태화·롯데백화점을 비롯하여 대형소매점, 지하상가 그리고 전문상가 및 상설시장이 밀집하여 대규모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극장가와 금융가를 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인삼도매상가는 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부전인삼도매센터와 20여 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 고려인삼센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산과 경남 일원 최대 규모의 인삼시장으로 이름난 곳으로 수삼, 건삼, 홍삼, 인삼 엑기스 등 인삼제품 뿐만 아니라, 전통차·스쿠알렌·영지버섯·벌꿀 등 각종 건강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의 인삼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건강식품으로,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세계 유수의 연구소 임상실험에서도 밝혀졌다. 부산을 찾는 외국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