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 민속놀이 동해시에서 전승되고 있거나 과거에 존재했던 집단 민속놀이로는 망상동 심일마을에 ‘질먹기놀이’, 어민들이 즐겨놀던 동해 ‘영등놀이’, 북평장(뒷드르장) ‘걸립패놀이’와 ‘원님답교놀이’가 있는데 모두 정월보름날에 즐기던 놀이다. 이러한 전통민속놀이는 초대 문화원장인 김시래씨가 발굴하여 보존되고 있다.
◈ 민요 · 농업과 관련된 노동요 - 망상동 지역은 우러리, 아라리, 오독떼기, 모찌는 소리 등 비교적 여러 노래들이 불려졌으나 북평동은 풀써는 소리인 우러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농사일에 아라리를 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어업과 관련된 노동요 - 만선이 되어 돌아오면서 부르는 노젓는 소리가 있었는데 육지에 있는 사람들이 멀리 배에서 들여오는 노래소리를 듣고 누구집 배가 들어오는지 그리고 만선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가까운 근해에는 주로 그물로 고기를 잡았는데 고기가 걸린 그물을 건져 올리면서 부르는 그물당기는 소리인 가래소리와 육지에 와서 그물에 걸린 고기를 떼어내면서 부르는 고기벗기소리가 있다. 앞의 노젓는 소리와 가래소리는 한 사람이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받는 선후창으로 불리는 노래인데 반해 고기벗기는 소리는 주로 배의 주인이 혼자 부르던 것으로 고기를 벗겨 놓으면 다시 조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꾼들이 빨리 고기를 벗기게 하기 위해 불렀다고 하며 이 때는 아라리도 불렀다고 한다.
◈ 농악 이 지방의 농악은 망상동(괴란동)에서 이어져오는 골안성황당농악이 10개동에 모두 농악이 있게한 원류라 하였다. 골안농악의 특색은 새해를 맞이하여 정월대보름까지는 일체 풍물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마을의 불문율로 되어 있고 대보름날 고청제에 동민들이 성황당에 모여 농악을 펼쳤다. 우선 성황굿을 벌이고 풍년놀이, 똘똘말이, 법고놀이, 소고놀이, 풍년가(어와 좋다 골안에 풍년이 왔네), 도듬놀이로 이어지는데 농악의 가락과 판굿은 다른 지방과 대동소이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성황을 달래는 특색있는 농악이라 하겠다.
◈ 집성촌 1993년 동해시 세거씨족으로는 원주변씨, 전주이씨, 남평문씨, 청주한씨, 강릉김씨, 강릉최씨, 밀양박씨, 삼척김씨 등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삼척군지에 의하면 삼척 맹방으로 입향했던 남양홍씨 일부가 조선후기에 송정에 입향하였고 삼척으로 입향했던 삼척진씨도 19세기경에 동해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대개 이들 입향 성씨들은 집성촌을 형성하였다.(참고자료 : 『강원도지』)
◈서구암과 할미바위 취병산 아래쪽에 있는 설운동에 서구암(瑞咎岩)이 있는데 백월산 밑에 노파로 변신한 여우가 살았다. 이 노파가 도통하여 십 리 밖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 맞추고 길흉화복도 다 알아 맞춘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그 집 앞에 문전성시를 이루니 마을의 풍토가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를 뿐 아니라 노파는 자기를 비방하는 사람의 자손은 마마를 걸리게 하고 재앙을 내리게 했다. 이 동네에는 의협심이 강한 최진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가 보기에는 그 노파가 운세는 잘 맞춘다 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을 흑세무민하니 관가에 가서 응징하도록 고발하였으나 듣지 않아 그 사람이 “사람의 능력으로 어찌 저렇게 모든 걸 알 수 있겠느냐? 틀림없이 요물임이 분명한데 관에서는 저걸 처치하려하지 않으니 나 혼자서라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몽둥이를 들고 가서 그 노파를 때려 죽였는데 노파의 도술이 원체 신통하니까 다시 살아날까 두려워 쑥으로 머리에 300여군데나 뜸을 떠서 다시는 회생하지 못하게 하였다. 지금도 할멈의 손자국이 남아있어 ‘할미바위’ 라고도 하고 ‘서구암’ 이라고도 부른다.
◈묵호의 지명유래 아득한 옛날부터 이 고장에는 산새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항상 물새들과 산새들이 새까맣게 몰려와서 평화롭게 지내다가 밤이 되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니 사람들은 이곳을 새나루라 불렀다고 한다. 이런데 이곳에도 학문이 들어와 글을 깨우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마을 사람이 모여 이곳 마을 이름인 새나루라는 이름을 화제에 올렸고 까만 새가 많이 모여든다고 해서 까마귀 烏자를 써서 오이진(烏耳津)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 이후로 이 마을 이름을 부를 때는 새나루라 하고 글을 쓸 때에는 오이진이라 적었는데 뒤에 까마귀가 흉조라해서 까마귀 烏자를 오동나무 梧자로 바꾸어 썼다고 한다. 그 후 조선조 말 순조 때 이 마을에 큰 해일이 일어나 집이 떠내려가고 생업의 수단인 배까지 파손되어 이곳 사람들의 굶주림이 극심하게 되자 나랏님께서 사람을 보내어 구제를 하였다고 한다. 이때 파견되어 이곳에 온 이유응 부사는 마을을 둘러보다가 주민들에게 “이곳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니 천민들은 새나루라 하고 글자를 아는 선비들은 오이진이라 대답하므로 이곳 이름이 각기 다른 까닭을 물어 그 유래를 알고서 “이곳은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도 검으니 먹 墨자를 써 묵호라고 하는 게 좋을 듯 하구나.” 라며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어 묵호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 방언(사투리) 표준어
잠꾸러기 - 잠꾸레기 가루(粉) - 갈기 모래 - 몰개 아리다 - 알기다 연자방아 - 여매바아
◈ 안택제 집안에 모시는 성주신, 조왕신, 상구군웅님, 오방지신님, 산신님을 모시는 가택신앙이다. 보통 정월에 많이 지내고 음력 10월에 택일하여 고사를 지낸다.
◈ 성황제 삼화동 성황제를 비롯하여 추암 성황제까지 20개 마을에서 섣달 그믐, 5월 단오, 8월 추석에 각각 제례를 행하고 있다.
◈ 산신제 망상동 산신제는 집안에서 행하는 산맥이 제사와 마을단위로 지내는 산신제가 있다. 산신당은 산령당(山靈堂)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산령각을 지어 놓았다. 김남용의 『진언사초』에 보면 ‘산령당은 옛날 사문사 정상에 있었다’고 하며 고려 공민왕 시대에 전국 성황당에 제사를 올리도록 하였다. 그 당시 이곳에 옮겨 지었는데 나무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였다. 효종 을미년(1655) 빈교 이지온이 나무 우상을 버리고 산령지신의 목판을 세우게 하였다. 회비령 산신당과 더불어 큰 제당이었다. 봄철 마지막 정일에 치성을 올리는데 나북관 보부상들이 모여서 삼베, 무명, 소금, 어물 등을 교환하고 정보도 나누는데 때로는 수 백명씩 모여 각자 성의껏 출염하고 제물을 바치는 풍성한 제사였다고 한다.
◈ 풍어제 추암 풍어제와 대진 풍어제가 어촌계 및 선주들을 주축으로 10여년 전부터 3년마다 음력 10월달에 택일하여 지내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자연 마을을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될 뿐이다.
현대에 와서는 대중 종교인 개독교, 불교, 천주교 등이 주민의 종교생활 전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동해시 지역에는 개신교 교회 69개소, 불교 사찰 31개소, 천주교 성당 5개소, 향교 1개소가 있다.(참고문헌 : 동해시청 『동해시지』)
◈묵호중앙시장 상권 동해북부지역(묵호)에 형성되어 있으며 각종 생활용품과 수산물이 거래되고 있는 상설시장이다. 주변 시가지를 따라 옷가게 거리를 형성하고 있어 인근 삼척시, 강릉시 옥계면, 태백시, 정선에서도 찾아오고 있다.
◈동해 중앙시장 종합상가 상설시장으로 A마트가 입주하여 각종 생활용품과 식료품 농수산물이 거래되고 있으며 가족쇼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동해프라자 북부지역에 최초로 형성된 상설시장으로 각종 패션과 일용잡화가 상품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금강산 여객선 근무자 등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 묵호·어달해안 횟집거리 물회, 회덮밥, 매운탕, 광어, 도다리회 등 다양한 어종의 먹거리가 풍성하다. 회는 접시로 소 3만원, 중 5만원, 대 7만원씩 받고 있는데 요즘은 시의 권유로 업소마다 내려받는 집이 늘어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횟집현황 천곡동 - 그린회집 ☎ (033)533-822, 금가산회집 ☎ (033)532-5244, 영빈관 ☎ (033) 533-8585, 영풍수산활어센터 ☎ (033)532-1275, 푸른바다회집 ☎ (033)532-8165, 한섬회집 ☎ (033)532-7372, 해송회집 ☎ (033)532-4737, 회토랑 ☎ (033)535-0173, 묵호동-궁전회집 ☎ (033)531-7400, 동해안회집 ☎ (033)533-4474, 미성회집 ☎ (033)533-4572, 수산회집 ☎ (033)531-4274, 명진회집 ☎ (033)532-1896, 동양회센터 ☎ (033)535-6977, 삼양회타운 ☎ (033)531-8987, 주문진회집 ☎ (033)531-7511, 해금강 ☎ (033) 532-2311, 해돋이회집 ☎ (033)535-5013, 신왕성회집 ☎ (033)531-4344, 신남희회집 ☎ (033)533-4859, 달맞이 ☎ (033)533-0420, 동명회집 ☎ (033)532-4748, 바위섬회집 ☎ (033)535-5858, 산호초회집 ☎ (033)531-5880, 일출봉회집 ☎ (033)531-5887, 망상동 - 영동회집 ☎ (033)534-3233, 오동동 회집 ☎ (033)534-3122
◈ 수산물 건오징어, 건노가리, 냉동어, 명란, 창란, 황태 등 수산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동해시수협직매장 - 건오징어, 건노가리, 미역, 김, 냉동오징어, 새우, 명란, 창란, 다시마, 쥐포, 황태 등 ☎ (033)532-2018, 533-2011 △묵호항 어판장 - 횟감, 생선 등 활어, 묵호항 △(주)신농식품 - 다시마 가공식품 ☎ (033)521-2794
◈ 임산물 느타리, 표고, 영지버섯이 나고 있으며 송이버섯은 2000년 봄 동해안 산불로 귀해졌다. △동해버섯영농조합 - 느타리, 표고버섯 ☎ (033)521-5145 △단봉 영지버섯 - 영지버섯 ☎ (033)521-4189
◈ 농산물 구호동의 포도단지에서는 달고 맛좋은 포도가 대량 생산되고 있다 △동해포도연구회 - 저공해 고품질 포도 ☎ (033)521-4297
◈ 관광기념품 △천곡천연동굴휴게소 - 특산품, 구슬공예품, 화석, 옥등 ☎ (033)535-1521
◈ 기타 △북평민속장(3, 8일장) - 생필품, 생선, 약재, 화훼류 등. 북평동
◈ 시멘트 생산의 중심지 쌍용양회(주)가 동해에 시멘트 생산 공장을 가공한 것은 1966년 8월이고 제1·2호 소성로를 준공한 것은 1968년 10월 이었다. 1970년 초창기의 연간 생산량은 161만톤으로 지금의 약 18%에 불과한 것이었다. 1973년 제3호 소성로 준공, 1980년 4-7호기 소성로 준공에 이르러 연간 850만톤 생산으로 증가하였고 1992년 8월에 제1호 소성로 NSP 개조공사를 완성하므로서 연간 생산능력 1,150만톤으로 세계 최대의 단일 시멘트 생산공장이 완성되었다. 쌍용양회(주)는 국내 연안지역과 해외수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북평에도 자공장을 세워 클링커 싸이로(8기), 시멘트 밀(6기), 시멘트 사이로(13기), 선적기(6기), 선탄 하역기(2기) 등을 갖추고 있다.
◈ 조성현황 북평산업단지의 조성은 총 258만 5천㎡의 부지에 국가단지와 지방단지가 함께 들어 있는에 국가단지가 72.4%를 차지하는 187만 1천㎡이고 지방단지는 27.6%를 차지하는 71만 5천㎡이다.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전기공급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네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62.7%를 점하고 있다. 다음은 공공시설용지가 29.6%, 전기공급시설용지가 4.5%이며 지원시설용지가 가장 낮아 3.2%를 나타내고 있다.
◈ 분양현황 북평산업단지의 분양은 1996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아직도 전체적인 분양율은 24.1%로서 아주 저조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가단지의 분양율은 23.5%이며 지방단지의 분양율은 25.3%로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저조한 원인은 접도 도로망의 미효과, 여건의 미성숙으로 꼽고 있으며 북한과의 교류가 확대되면 이용지로는 부족한 것으로 전망된다.
◈ 동해화력의 건설 동해화력은 동해시의 북평공단에 건설함으로써 특고압 수용가를 비롯한 산업전력,가정용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동해화력발전소는 점차 사양화되고 있는 영동 태백지역의 석탄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1988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하계 부하에 대처함은 물론 앞으로 동해항의 항만 기능 확대와 북평공단의 활성화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비하여 1999년까지 총사업비 5,510억원을 투입하여 단기용량 200MW급 2기를 건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