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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양잠가 뽕잎을 따다가 누에를 치면서 부르는 이 고장 특유의 농요로 「너는 죽어서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죽어서 봄바람 될거나」처럼 구성진 노래로 채보되어 한국민요집에 수록, 전국에 보급되어 있다.
◈ 질굿내기 이른 봄 용추계곡, 덕유산, 지리산계곡 등에 고로쇠나무 수액을 받아마시기 위해 오가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길을 가며 부르는 이 지방 특유의 민요로 원형 보존을 위해 채보중에 있다.
◈ 마천 곶감깎이 노래 옛날 이 지방의 곶감이 유명했는데 부녀자들이 모여 앉아 곶감을 깎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 징검다리놓기 함양은 옛부터 징검다리 놓기 풍습이 있었다. 정월 대보름에 짚으로 오쟁이를 만들어 그 안에 돌들을 넣어서 개울에 징검다리를 놓으면 많은 사람에게 선을 베풀게 되어 액운을 없앤다는 풍습인데 오쟁이 안에 동전을 넣기도 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간혹 볼 수 있는 풍속이다.
◈ 집성촌 함양은 동국여지승람에 좌안동 우함양이라고 할만큼 학문과 예절의 고장으로 집성촌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하동정씨, 풍천노씨, 성주이씨, 남원양씨, 진양하씨, 진주강씨 집성촌 등이 유명하다.
◈ 정병호 가옥과 허삼둘 가옥 지곡면 개평 마을에 있는 정병호 가옥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으로 특히 사랑채에 특색이 있는데 내부의 구조가 간결, 단아, 소박하고 사랑채 앞에 석가산의 원치가 이채롭고 솟을대문에는 5개의 정려편액이 걸려있다. 안의면 금천리에 있는 허삼둘 가옥은 ㄱ자형의 안채가 특이한 겹집이며 부엌통로가 전퇴를 열고 토상화한 통로로 들어가는 여성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학술적 연구자료로 중요시되고 있다.
◈ 숲속의 뱀 함양의 상림숲은 신라의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했는데 그의 어머니가 숲속에 산책을 나왔다가 뱀을 만나서 무척 놀라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들에게 그 사실을 말했더니 최치원 선생이 상림에 가서 주문을 외우고 다시는 해충이 나타나지 못하게 했다. 그 뒤부터 숲에는 뱀, 개구리 등 양서류와 개미, 모기, 파리와 같은 곤충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런 동물이 없고 다람쥐밖에 없으며 벌레가 없기 때문에 새들도 여기서 사는 텃새는 없다.
◈ 함양삼성의 유래 고려때 여흥민씨의 세 자매중 첫째는 박실 대장군, 둘째는 여림청 대장군, 셋째는 오광휘 상장군에게 출가했는데 세 동서가 함양에서 살게 되어 함양박씨, 함양여씨, 함양오씨의 시조가 되었고 오광휘는 풍수지리에 밝아 세 동서의 묘자리를 십리 안에 잡았는데 박실은 괘등지혈, 여림청은 노서하전지혈, 오광위는 학슬지혈에 묻혀 있다.
◈ 김종직과 유자광 김종직이 함양의 군수로 있을 때 유자광이 경상도 관찰사가 되어 남원에서 내려가는 길에 들렀는데 김종직이 유자광 따위를 만날 수 없다 하여 피했다. 유자광이 학사루에 올라 지리산을 바라보니 시심이 일어 시를 지어 학사루에 걸었는데 뒤에 김종직이 철거하여 유자광이 감정을 품어 무오사화의 빌미가 되었고 그 때 김종직이 숨은 곳을 이은(吏隱)대라 하며 그 아래 마을을 이른리라고 한다.
전통민속신앙으로 마을마다 당산제를 지냈으나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거의가 없어지고 지금은 몇 개 마을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기백산 등 명산이 많아 불교가 성행했던 고장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 기독교가 민속신앙의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현재 사찰 45개소, 교회 57개소, 성당 2개소, 원불교 2개소 단군교 1개소 등이 있다.
불교 • 벽송사 - 마천면 추성리 • 영원사 - 마천면 삼정리 • 법화사 - 휴천면 문정리 • 문수사 - 휴천면 송전리 • 영각사 - 서상면 상남리
기독교 • 함양교회 - 함양음 용평리 • 중앙교회 - 함양읍 운림리 • 안의교회 - 안의면 금천리 • 마천교회 - 마천면 가흥리 • 늘푸른교회 - 함양읍 교산리
천주교 • 함양성당 - 함양읍 교산리
원불교 • 함양교당 - 함양읍 용평리
◈ 고속도로의 교차지 과거에는 전국에서도 가장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속했으나 88고속도로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와 군산 울산간 고속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명실공히 고속도로의 중심지로 전국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바뀌게 되고 물산 유통센타의 역할을 하게 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 관광휴양지 함양은 아직도 환경이 오염되지 않았으며 미개발지이기 때문에 지리산과 덕유산 등의 아름다운 경관으로서 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며 사방에 산재해 있는 문화 유산을 정리하여 관광지로도 개발해 갈 것이다. 등산객들에게는 많은 등산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 미꾸라지 숙회 함양에서 처음 개발되어 전해지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미꾸라지를 쪄서 식초와 여러가지 조미료를 가미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음식으로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술안주나 밥반찬으로도 좋은데 옛날 가난한 서민들의 영양식이라고 한다.
◈ 어탕국 1960년대 가난한 서민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이 지방에서 개발한 음식인데 민물고기 잡어들을 잡아다 푹 고아서 뼈는 추려내고 그 국물에 국수를 삶아 양념을 한 것인데 영양가가 높은 별미 음식으로 국수, 우동, 라면과는 다른 맛을 지닌 독특한 음식이다.
◈ 석이버섯과 송이버섯 석이는 깊은 산속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높은 절벽의 바위에서 따내는 것으로 지리산에서 생산되며 맛과 향기가 좋아 고급 요리 재료로 쓰는 희귀한 토산품이며 가을이 되면 맛과 향기가 좋은 자연산 송이버섯이 군내 여러 면에서 생산되어 일본으로 수출하고 서울 부산 등지로도 팔려가서 고급요리에 사용되는 특산품이다.
◈ 함양 양파 함양 양파는 주로 수동면과 함양읍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다른 지방의 양파에 비해 알이 굵고 단단하여 오랫동안 갈무리할 수 있으며 맛이 달고 시원하여 우수한 상품으로 손꼽히는데 전국 각처로 공급되고 있다.
◈ 지리산 국화주와 산머루즙 국화주는 함양읍 난평리에서 생산되는데 가을에 지리산 국화꽃을 따다 말려서 빚은 술로 향기와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아 전국 판매망을 통해 유통되며 미국, 일본에도 수출한다. 산머루즙은 수동면 화산리에서 생산되는데 지리산과 강원도에서까지 수집해다가 진액을 뽑아 가공한 음료수로 조혈, 청혈, 강심, 해열에 좋은 음료수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