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는 기록에서 만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역사와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임실을 표현할 때 정자문화와 재실문화를 말할 수 있습니다. 정자와 재실은 그 고장 선비들의 문화유산이며 이곳에는 과거 훌륭하신 선조들이 힘을 모아 남기신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실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후손들은 선조들의 얼을 본받아 몇 백 년을 관리해온 재실도 있었으며 후손들이 미약한 집안의 재실들을 볼 때 관리가 안 되어 안타까움으로 바라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문화원에서는 2년전 임실의 정자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탈초와 번역 하여 출간하고 난후 어디인가 아쉬움이 남아 각 문중에서 소유하고 있는 재실문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재실마다 기록을 찾기 위하여 무작정 현판을 찾아 사진을 찍고 정리하여 번역사업을 시행한 결과 『임실의 재실』이란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속에는 삼계면에 28개소 오수면에 18개소, 성수면에 13개소, 청웅면에 9개소를 비롯하여 총 94개소의 재각을 대상으로 조사 번역하였고 지난번 임실의 정자에 누락된 4개소의 정자를 추가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이번 재실조사 과정에서는 여러 곳의 성씨에 대한 문중별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가 있었고 특히 오수면 주천리 뒷산인 노산(魯山)에 관련된 기록들이 발굴되어 임실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는 기록에서 만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문중의 재실마다 기록되어 있는 글들은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고 후손들로 하여금 느낌에 따라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기운을 본받아 살아가는데 큰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간된 『임실의 재실』은 당초 조사과정에 누락된 재실도 발견되었고 조사된 재실 중에서도 누락된 현판이 발견되었으나 이는 차후 기회에 보완하도록 하겠기에 양해를 구하며 지역마다 많은 자료가 있을 경우 문화원에 제보 있길 바랍니다.
문화원 사업과 『임실의 재실』 발간사업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심민군수님과 문영두 군의회의장님을 비롯하여 관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사업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부설 지역문화연구공동체인『모정』과 연구에 참여하신 송만오 교수님, 이선아 이재연구소 상임연구원님과 정훈선생님, 박노석 선생님, 박유빈 선생님 안진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실문화원
- 일러두기-
수행기관 : (협) 지역문화연구공동체 모정 연구참여 : 이선아 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상임연구원 정 훈 전북대학교 국문과 강사ㆍ모정 이사 박노석 전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박유빈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송만오 전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윤문ㆍ교정 : 안진회, 송만오, 박노석, 이선아 자 문 : 김철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