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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아름다운 팔경八景
一景 옥정호수
옥정호수는 1940년 4월부터 1944년 9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다가 일본의 전쟁중 물자부족으로 인하여 쉬었으며 해방 후 1948년 8월부터 1950년 6월까지 건설하다가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중단하였다. 그 후 1961년 8월부터 재시공으로 1965년 12월 20일 옥정호가 준공되면서 인위적으로 조성된 호수가 되었다. 호수의 면적은 2,650ha이며 댐의 길이는 344.2m이며 높이는 64.0m이다. 계획홍수위 높이는 해발 197.7m이고 만수위는 196.5m이다. 이러한 규모의 댐 주변에는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옥정호수의 맑은 물은 정읍시민의 젖줄이며 많은 물고기의 서식지이다. 붕어 섬의 아름다움이나 두 곳의 대교와 함께 주위에는 나래산과 성옥산 용수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二景 용수리 계곡
용수 계곡은 댐 아래 부분을 말하는데 옥정호수의 취수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을 타고 흐르고 있기에 계곡물의 수위는 항상 고정적이었다. 따라서 물이 흐르는 섬진강에는 수초가 많이 자라서 물은 잘 보이지 않고 나무와 ㅈ바초가 어우러져 각종 동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계곡이다. 양쪽으로 2차선 도로가 있어 각종 차량들의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자연의 고귀함을 함께 느끼고 가는 곳이다. 또한 풀숲 자연에서 자라고 있는 각종 물고기는 많은 낚시객들을 부르고 있으며 섬진강에서도 가장 깨끗한 오염되지 않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三景 강진의 영산 백련산
백련산은 강진면의 중심이 되는 산이다. 강진면 백련리와 이윤계곡 그리고 청웅면 두복리에 연결되는 산으로 높이는 754.0m이다. 백련산(白蓮山)은 일명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한다. 동쪽의 강진면 백련리 신기마을에서 바라본 상봉 모습이 마치 하얀 연꽃 봉우리[白蓮] 같다하여 백련산으로 부르고 있다. 사시사철마다 색다른 풍경을 이루고 산세가 아름다워 한번 다녀간 탐방객들은 또다시 찾고 싶은 산이다. 정상에서 산줄기가 남쪽으로 용트림을 치며 갈담리 까지 10km를 힘차게 뻗어 내려온 곳에 조선 8대 명당 중의 하나인 잉어 명당이 있다. 옛날 이곳에 묘를 쓰려고 땅을 2-3척을 파내려가니 널빤지 같은 암반이 깔려 있어, 한쪽 면을 들어 올려보니 암반 밑에서 놀던 잉어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뛰어나오자 들어 올렸던 암반을 다시 놓고 묘를 쓴 뒤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온다. 이 명당의 우측인 회진리에는 그물봉, 갈담리의 앞산은 작살봉, 회진마을 맞은편에는 다래끼봉이 그 명당을 에워싸고 있다.
四景 방현리 폭포
방현 폭포는 방현 마을에서 4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솔길을 타고 벼랑으로 올라가면 3곳의 작은 폭포가 있는데 상부와 중부 하부로 폭포가 나누어진다. 제일 윗 쪽에는 폭포와 함께 아래에 용소가 형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중간쯤에 다시 내려오면 또 하나의 폭포를 이루며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쯤에 다시 내려오면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는 곳에 또다시 용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깊이가 약 2.0m정도 된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마을에서 할머니가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백련산 자락에 먹구름이 나타나고 소나기가 내릴 때 용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용이 올라갈 때 파인 곳이 용소이고 그로부터 폭포와 용소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여름철 피서지로서 명소가 되고 있다.
五景 이윤마을 계곡
본래의 이윤계곡은 협곡으로 이루어져 사람들이 살면서 작은 도보 길을 이용하여 다녔다고 한다. 이윤마을을 올라가는 입구는 용동이며 용동은 작은 용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부르고 있다. 용동에서부터 계곡을 이루고 있는 길은 주변에 자연림으로 가꾸어져 운치가 좋으며 현재는 곳곳에 휴양시설을 함으로서 자연이 약간 훼손된 상태이나 그래도 남아있는 자연림의 풍치는 어느 곳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이윤마을에 다 달으면 문턱바위가 있던 곳이 있으며 문턱바위가 너무 좁아서 옛날부터 전해진 설화에 의하면 송아지가 들어가면 큰 소가 되어서는 나올 수 없는 곳으로 유명 하였다. 그러나 이 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1차선 도로를 개설하여 작은 교량도 설치하고 아스콘 포장을 하여 내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六景 상필마을 당산숲
상필 마을은 필봉농악의 중심지이다. 호남 좌도농악의 발상지로 옛 민속 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마을 입구로 느티나무와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느티나무 아래에는 해마다 전국에서 농악동호인들이 참여한 정월 대보름 굿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굿을 치는 곳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당산 굿은 오랜 전통을 이어주고 있으며 문화예술과 전통 민속놀이 보전차원의 행사로서 해마다 발전되고 있다. 또한 이곳 주변에는 보름굿의 백미라 할수 있는 당산제의 제단이 있으며 마을의 액을 막아주는 돌탑 2기와 선돌과 고인돌이 있다. 당산나무인 느티나무 아래에는 모정과 2채의 한옥이 지어져 주변 모두가 아름다움을 함께 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 당산제는 전국에서 모여든 농악동호인들의 축제장이며 전통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마을 건너편에는 필봉농악 전수관이 자리하고 있어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전국에서 모여든 동호인들이 숙식을 하며 전수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제일의 메카로 자리하여
七景 백운동 골짜기
백운동은 강진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 7.0㎞ 지점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태인군 이평면 종성리 백운동이라 하였고 백운동에는 묵동, 울령동, 사자동 등 3개 마을로 형성되어있었다. 그 후 1987년 1월 1일 정읍시 산내면 종성 3리에서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로 행정구역을 편입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이 마을을 가리점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는 가야시대 제철유적지가 있어 지금까지도 가리점이라 부른다고 한다. 가리점 마을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하천을 중심으로 마을 숲이 조성되어 있고 그 숲 아래는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서 위쪽 골짜기로 올라가면 먹구니 라는 지명이 있고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천주교 박해 때 회문산 자락 깊숙한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생 김난식(1827~1873)과 7촌 조카 김현채(1825~1888)가 피난하여 숫을 굽고 산채를 뜯어 갈담시장에 내다가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살다가 순도하였기에 두 분의 묘가 자리하여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이 마을은 지금도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묘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덕치면 회문리의 이름이 명명된 회문(回門)이 길게 뻗은 바위 맥의 중간에 뚫려있어 과거 정읍을 다니던 사람들의 길목이었기에 회문의 이름이 더욱 유명한곳이다.
八景 하필마을 숲
마을 동쪽에 있는 산이 암소 형국이라 하고 마을 위치가 양간과 같다고 하여 상, 하로 나뉘어 이 고을 원님이 원이 가까운 곳을 상 중방, 하 중방으로 나눴다. 하중방(하필) 앞의 숲은 남쪽을 막는 비보 숲이다. 또한 주민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바위로만 형성된 동산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을 하고 있다. 오래전에 아이들이 느티나무 동공 속에 불을 놓아 화재로 인해 속이 시꺼멓게 타있었다.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시나브로 살아나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느티나무 옆으로 벚나무 한그루가 있다. 또한 이곳의 특징은 임실에서는 보기 드문 졸참나무가 이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데 워낙 오래되고 커서 별도관리가 필요하다. 오래된 마을 숲은 하필마을의 상징물이며 마을을 보호해주는 보호수로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숲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