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주요 축제
축제의 기원
축제의 기원은 한해 수확한 곡식이나 사육한 가축을 감사의 표시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즉 좋은날을 택해 제사 날짜를 정하고 차려진 음식으로 제사를 지낸 다음 참가자들 모두가 그 음식을 나누어 먹고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기회로 이용했다.
그 후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역산업 발전과 연계하면서 과거와 같은 제례의식과 지역공체적인 성격의 축제는 줄어들고 사업화와 관련된 형태의 축제가 주로 개최되고 있다.
강진면민의 날 화합한마당축제
강진 면민의 날은 면민모두가 함께하며 면민들 간의 화합과 교류활동을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주민들 간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축제행사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매년 강진면 체육회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여왔으며 2017년도의 경우에는 4월 29일 갈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강진면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매년 행사에는 임실군수를 비롯한 임실군의회의장과 의원 군단위와 면단위 각급기관 사회단체장 그리고 출향인사들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임실필봉농악의 풍물놀이와 전통 민속놀이인 고리걸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마을별로 경기를 진행하고 그 외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스포츠 댄스, 체육활동,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행사이다. 더불어 매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한 시상도 하며 공로상과 효열상등을 수여하고 있다.
필봉 마을굿 축제
필봉마을 굿 축제 역사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 굿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고 양순용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하였다. 2019년 24회를 맞아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되면서 과거 필봉농악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문화 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악을 기본으로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한 창작 농악극을 만들어 공연하면서 농악극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필봉마을 굿 축제는 과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과 더 나아가 보급과 대중화에 목적을 두고 개최하고 있다.
필봉마을 굿 축제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발전시키고 또한 대한민국 중요 국가무형문화재를 초청하여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에게는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우리의 전통무형문화재의 공연을 제공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축제 행사기간은 매년 8월중에 일정을 정하여 4일간 개최하는데 축제 장소는 강진면 필봉마을 필봉농악전수관 일원에서 진행한다. 운영주체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되고 임실군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과 행정적인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개최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도비, 군비를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는 아래와 같이 4개를 주제로 2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주제 구성에 있어 공연이 18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경연과 볼거리 행사가 각각 5개와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연의 비율이 매우 높다. 또한 소리와 행위를 결합한 국악적 요소를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이 보고 듣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중심되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악 및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좌수영어방놀이,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강릉농악, 평택농악, 밀양백중놀이, 구례 잔수농 악, 진주 삼천포 농악, 고성농요 등이 참여하여 지역 농악 간의 차이점과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필봉 마을 굿 축제의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농악을 재현하고 계승하는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농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젊은 세대들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극악(劇樂)을 창작하여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과 같이 연극과 음악을 접목한 것으로 창 작연희극 “희희낭락”, “내 손안의 도깨비”, “필봉연가” 등을 공연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악기와 토크 형태로 공연되는 필봉야류 달굿 “:흥이 야(夜)”, “토크콘서트7080 그 시대 굿 이야기” 등은 일정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전통 농악을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로서 축제의 성과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필봉마을 굿축제는 우리의 전통 소리예술인 농악을 재현하고 계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젊은 세대와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극악을 창작하고, 공연을 통해 농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창작극의 경우 주제 와 연출방법에 있어 옛 것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공연 뿐만 아니라 필봉농악 전수관에서 토요일 저녁시간대를 이용하여 상설 적으로 공연을 함으로써 지역 문화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필봉 마을굿 축제 주요프로그램
섬진강 다슬기 축제
섬진강다슬기축제가 개최되는 임실군 덕치면과 강진면은 섬진강 댐에서 내려오는 수계에 있어 수변경관이 아름답고 수량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민물고기와 다슬기 같은 내수면 자원이 풀부한 지역이다. 주변에는 섬진강 시인이 살고 있는 진뫼 마을이 있고, 남부군 사령부가 있던 회문산과 전라좌도농악으로 유명한 임실 필봉농악이 있다. 이와 같이 자연경관, 수변자원, 역사자원 그리고 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내수면 자원인 다슬기를 주제로 하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식품의 판촉 등을 위해 축제를 개최했다.
2019년이 제5회째로 축제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덕치면 회문리 908-5에 있는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운영주체는 섬진강 다슬기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임실군이 후원한다, 예산은 도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민간 주도의 행사를 진행한다.
섬진강 다슬기 축제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7개를 주제로 하여 1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수에 비해 많은 주제가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축제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다슬기는 다슬기 탕, 다슬기 무침, 다슬기 전과 같은 음식의 재료에 그치지 않고 다슬기 추출물로 만들어진 건강 보조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먹거리 장터에서 파는 다슬기 관련 음식은 축제를 통해 지역 농 식품을 홍보하고 판촉 할 수 있는 다기능적인 프로그램에 속한다. 특히 관람객에게 축제장부터 섬진강 댐까지 순환버스를 운영하여 약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청정성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였다.
섬진강 다슬기 축제 프로그램
이로서 섬진강다슬기축제의 성과와 특징은 임실군 강진면과 덕치면의 아름다운 수변풍광에서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고 내수면 자원인 다슬기를 이용한 지역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판촉이라는 마케팅적인 측면이 잘 조화된 축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