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백련산과 필봉산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임실문화원장 최 성 미
강진면은 임실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표적 중심을 이루고 있는 백련산과 필봉산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섬진강 댐과 옥정호수가 있어 국내에서 제일가는 천혜의 자연유산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 문화원에서는 강진면의 모든 향토문화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 그동안 숨어있는 수많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었고 그 자료들이 매우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섬진강에 옥정호수와 섬진강 다목적 댐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농경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문화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주변의 풍광은 그 아름다움이 어느 곳에 비할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댐 하류에 펼쳐진 용수리와 갈담 계곡은 수많은 동식물들의 낙원이 되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운동 계곡의 김난식과 김현채의 묘역은 천주교의 역사 현장으로 많은 교우들이 찾고 있기에 보전과 주변 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진 필봉 풍물촌과 국립임실호국원은 전국적인 명소로 국민들의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으며 군민들의 자존감을 잘 심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동안 강진면 역시 아무런 향토자료가 없이 지내다가 임실문화원이 2년여에 걸쳐 조사와 제책된 『강진의 역사문화』 향토자료는 강진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문화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조사와 기록은 문화원만이 할 수 있는 작업으로 그동안 성수면, 운암면, 덕치면, 신평면을 끝내고 이번에 강진면을 대상으로 하면서 소중하고 가치 있는 많은 자료들이 축적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에서부터 책자로 발간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심민 군수님과 신대용 임실군의회 의장님 의원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조사에 함께하신 유남규, 강명자 선생님의 노고가 큰 힘이 되었기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축간사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임실군수 심 민
『강진의 역사문화』발간을 3만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실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발간을 위해 촌음을 아껴가며 불철주야 노력하신 임실문화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강진면은 국가무형문화재인 필봉농악전수관이 국악의 성지로 자리하고 있어 필봉농악의 구성진 멋과 맛이 살아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고을입니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임실 호국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섬진강과 백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고장이기도 합니다.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이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조사회로 변화하면서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지역문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이 나타내듯이 향토문화를 발굴, 전승하는 일은 글로벌 시대의 중심과제입니다. 문화는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다문화 사회에서 사회통합을 이루는 주요한 기능으로 전통문화의 발굴, 전통 가치의 복원 등의 활동은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에 힘쓰고 있는 임실문화원의 활동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강진의 역사문화』발간을 통하여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 발굴하는데 힘쓰신 임실문화원장님과 임직원 및 문화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축간사 임실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임실군의회의장 신 대 용
우리 고장 강진면의 뿌리를 찾고 잊혀져 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으로 남긴 『강진의 역사문화』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필봉농악 전수관이 소재한 강진은 회문산, 백련산, 필봉산의 큰 산을 두고 섬진강과 갈담천이 감싸 안고 있는 형상으로 예로부터 산자수려하고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며 인심이 넉넉하고 풍요로워 전국 8대 명당 중 하나인 잉어명당이 자리하고 있는 고장입니다.
근세에는 섬진강댐이 만들어지고 남부군 빨치산 총사령부가 회문산에 주둔하면서 산, 강, 사람이 나뉘는 아픔도 겪었지만,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기르는 국립호국원이 자리하고, 옥정호 일원에는 자연친화적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며 미래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금번 『강진의 역사문화』발간은 강진의 사람들이 살아온 터전과 삶의 이야기들을 정리함으로써 이 땅에서 살아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사람들에게 지역에 대한 역사의식과 애향정신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강진의 역사문화』발간을 위하여 애써주신 조사위원님들과 임실문화원 임직원 및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3만여 군민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