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거제전래설화집) 19. 호송여(護送璵)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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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호송여(護送璵)의 유래
둔덕면 학산마을에는 거제의 7진 중 하나인 영등진이 있어 예전에는 이 마을을 영등이라 불렀다. 영등 앞바다에는 암초(돌섬)가 하나 있는데 썰물 때만 보이고 밀물에는 잘 보이지 않아 지나가는 선박들이 좌초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영등마을 젊은이들은 밀물 때면 교대로 횃불을 비추고 지나가는 배들을 무사하게 안내하기도 했다.

호송여(護送璵)의 유래

둔덕면 학산마을에는 거제의 7진 중 하나인 영등진이 있어 예전에는 이 마을을 영등이라 불렀다. 영등 앞바다에는 암초(돌섬)가 하나 있는데 썰물 때만 보이고 밀물에는 잘 보이지 않아 지나가는 선박들이 좌초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영등마을 젊은이들은 밀물 때면 교대로 횃불을 비추고 지나가는 배들을 무사하게 안내하기도 했다.

이 암초를 호송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를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니 옛날 나라에서 세금을 걷어가는 조운선이 영등을 지날 때 마다 그 암초에 부딪혀 다시 세금을 걷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온 마을 사람들이 조운선이 그 암초 앞을 지날 때가 되면 모두 나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저 마을에서 이 마을로 배를 밀고 당기며 조심스레 목적지까지 보호해 보냈기 때문에 호송(목적지까지 보호해 보냄)여라고 불렀다 한다.

- 거제전래설화집 (거제문화원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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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