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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예향의 도시인 전주에 전주 기접놀이와 장승세우기 같은 정월 대보름놀이가 있다. 또한 향토축제로 풍남제와 전주대사습놀이, 전주종이축제, 완산골 연꽃축제 등이 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군산에는 채원병 고가와 단소장과 같은 민속이 전해 내려오며, 오성문화제전과 최호장군추모제 등의 축제가 있다. 도작 문화가 발달한 김제는 농사와 관련된 전통이 많이 남아있는데, 입석 줄다리기나 쌍룡줄다리기, 우도농악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남원의 춘향제와 흥부전축제는 전국에서도 이름난 축제이다.
이곳에는 정읍시의 의오비(義獒石,개비석)전설과 각시다리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리고 마이산이 생긴 내력과 무주 안국사 극락전과 학대사에 관한 이야기가 전한다. 이 밖에 고창지역에는 늘아홉골이라는 명당자리에 얽힌 이야기가 있으며, 부안군의 거석리 여장사 이야기와 왜몰치와 팔장사 이야기가 있다.
전라북도는 경부축에서 지리적으로 원거리이고 산업도 논농사 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고도 성장의 이익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다. 사회·경제 기반의 측면에서 불리한 이유로는 자연환경적 요소로 하천의 규모와 유량이 부족하여 수자원결핍현상을 가져오며,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과 함께 미작 위주의 농업구조 때문에 농외 소득이 타지역에 비하여 크게 뒤진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출인구를 지역내로 정착시키고, 부족 자원을 합리적으로 개발하는 방안과 지역주민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것, 지역투자를 확대하여 지역주민의 생활안정을 꾀하여야 한다.
익산의 별미음식으로는 가물치 십전대보탕과 메기탕이 있으며, 김제의 산채백반과 백합죽도 먹을 만하다. 남원의 미꾸라지 숙회와 춘향주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별미음식이다.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는 무주의 머루와 순창 고추장, 고창의 산딸기술은 이 지역의 토산품이며, 전주의 특산품으로 닥나무로 만든 전주 한지와 전통소주인 이강주가 있다. 군산에는 보리고추장과 울외장아찌로 유명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