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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강원도 동북부 동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해안을 따라 낮은 구릉사면과 좁은 평지가 있고 태백산맥의 능선인 설악산이 시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쪽으로는 설악산의 지맥인 달마봉과 청대산 등이 이어지는 구릉지대를 만들고 있으며, 설악산에서 발원하는 쌍천(雙川)이 동해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다. 동류(東流)하는 하천의 하구에는 후빙기(後氷期)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사구가 만입(灣入)을 막아 생긴 영랑호(永郞湖), 청초호(靑草湖) 등의 석호(潟湖)가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석호와 구릉지대에서 선사유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조양동 선사유적지의 발굴로 기원전 8∼9세기에 초기 청동기문화가 형성되어 선사인들이 청초호와 청대산을 연결하는 낮은 구릉지대에 폭넓게 생활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속초시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양양과 고성에 부속되었던 지역이었으며, 1942년 양양군 속초면이 속초읍으로 승격되었으나, 해방과 더불어 북한 영토에 편입되었다.
한국전쟁으로 1951년 수복되면서 오늘과 같은 행정구획이 형성되었으며, 1963년 1월 1일 속초시로 승격되었고, 1973년 고성군 장천리와 사진리가 장사동으로, 1983년 양양군 강현면 상복 2리가 설악동으로 편입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대 선사시대 - 청동기시대인들이 폭넓게 거주(조양동선사유적지, 도문동, 장사동 청동기유적 발견)
551 - 예(濊)에 속함. 고구려의 익현현. 진흥왕 12년, 고구려에서 신라영역으로 편입(신라 화랑 영랑이 영랑호에서 풍류를 즐김)
고려 995 (성종 14년) - 삭망도 익령현
1221 (고종 8년) - 익령현이 양주로 승격됨
1253 - 몽고의 침입으로 설악산에 권금성을 쌓아 방어함.
조선 1397 (태조 6년) - 양주가 부로 승격됨
1413 (태종 13년) - 양주부가 양주도호부로 됨
1416 (태종 16년) - 양주도호부가 양양도호부로 개명
1895 (고종 32년) - 양양도호부에서 양양군으로 바뀜
근대 1919 - 4월5일~8일 도천면(대포리, 중도 문리, 논산리) 주민의 만세운동
1937 - 양양군 도천면이 속초면으로 개칭 (면사무소가 대포리에서 속초리로 옮김)
1942 - 속초면이 속초읍으로 승격됨
1945 - 8월15일 해방과 함께 공산치하가 됨
현대 1946 - 2월18일 속초 애국동지회의 자유민주국가 수립 투쟁
1953 - 7월27일 휴전협정 조인으로 수복됨
1963 - 휴전협정 조인으로 수복됨
1973 - 고성군 토성면 장천과 사진리가 속초시 장사동이 됨
1983 - 양양군 강현면 상복리가 속초시 설악동으로 편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