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놀이 삼척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는 민속놀이중 대표적인 것은 기줄다리기(강원도지방 무형문화재 제2호)이다. 이외에도 술비놀이, 살대세우기, 척주농악, 산메기, 무쇠판장놀이 실직국철쭉놀이, 토염놀이 등이 행해지고 있다.
◈ 민요 삼척지방에 전승되어 오는 민요는 대부분 노동요로서 기줄다리기의 술비통노래, 사금산황장목목도군소리, 무쇠판장놀이의 풀무타령, 바지께군타령, 근덕면 양리의 민아리, 원덕읍 이천리의 논매는 소리, 가곡면 풍곡리의 행상소리, 하장면 숙암리의 삼삼는 소리 또 의식요에는 산메기의 부정풀이 무가 등이 전래되어 오고 있다.
◈ 방언(사투리) 삼척지방의 방언은 음성이 투박하고 큰 것이 특징이며 독특한 사투리를 많이 쓰고 있다.
• 무우 - 무꾸 • 여우 - 여깽이 • 사위 - 싸우 • 김치 - 짐치 • 힘 - 심
◈ 전통가옥 신기면 대이리와 도계읍 신리 일대는 산간 화전민의 주거특징을 잘 보여주는 너와집, 굴피집, 귀틀집 등이 많이 남아있다.
◈ 애바위와 해신당 원덕읍 갈남 2리에 있다. 오백여년 전 한 처녀가 바위섬에 미역을 따러 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었는데 그 바위를 애바위라 한다. 그 처녀가 죽은 후 고기가 잡히지 않자, 마을 사람들이 그 처녀의 넋을 위로하고 풍어를 기대하여 향나무로 남근을 깎아 바치게 되었다. 이 처녀의 혼을 모신 곳을 해신당이라 하며, 지금 해신당 안에는 처녀의 초상과 매달아 놓은 남근이 있고, 정월 대보름에 제사를 올린다.
◈ 백우금관(百牛金棺) 전설 조선의 개국과 관련이 있는 전설이다. 목조 이안사가 전주에서 삼척으로 이사와 부친의 묘터를 구할 때 한 고승이 명당을 잡아주면서 소 백마리를 잡아 제사지내고 금으로 관을 만들어 장사지내면 5대 뒤에 왕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다. 가난했던 이안사는 백 마리 소(百牛)를 흰 소(白牛)로, 금관을 황금빛 귀리 짚으로 대신하여 장례를 치루었다. 이 묘가 미로면 활기리에 있는 준경묘이다.
◈ 심동로와 갈천리 모과나무 삼척심씨 시조이며 고려 공민왕 2년(1353) 예의판서 심동로(沈東老)가 갈천리에 왔을 때 삼척 현감인 손자 심원복이 심었다고 전해오며 이 모과나무를 심은 후부터 심씨 가문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삼척지방에는 도계읍 신리 등 곳곳에 산신당이 있어 산신제를 지내고 있고, 또 미로면 내미로리 등에는 성황당이 있어 성황제를 올리고 있어 아직 토속신앙의 잔재가 남아 있다. 그러나 주민의 종교생활 전반은 불교·천주교·개신교 등이 차지하고 있다. 삼척지방의 불교 사찰은 천은사·신흥사·영은사·삼장사 등 크고 작은 사찰 19개가 있으며, 천주교 성당은 성내천주교회 등 3개, 개신교 교회는 중앙장로교회·제일감리교회 등 46개가 있다.
◈ 중앙시장 상권 삼척지방의 전통 5일장은 중앙시장, 도계 전두시장, 원덕 호산시장, 근덕교가시장, 등 네 곳이 있다. 이 가운데 중앙시장은 재래시장으로서의 기능보다는 거대한 상설시장으로 영동남부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 회센터 바닷가인 삼척에는 횟집이 밀집하여 횟집타운을 이룬 곳이 많다. 대표적인 회센터로는 정라회센터와 임원회센터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 곰치국 삼척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곰치는 비린 맛이 없으며 육질이 담백하고 연하여 수저로 떠서 먹는 유일한 생선으로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그맛이 일품이다. 특히 술먹은 다음날 해장국으로 좋다.
◈ 노곡불술 육백산 맑은 물에 찹쌀 고두밥으로 익힌 감주에 덧술을 넣어 숙성시킨 삼척지방의 전통 민속주이다. 노곡면 중마읍리에 거주하는 이화자씨가 그 제조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 삼척 여삼 장뇌 장뇌는 산삼의 씨앗을 야생상태에서 싹을 틔워 재배한 것을 말하며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 삼척지방은 전국 유일의 장뇌 재배지로 노곡면 여삼리와 둔달리 일대에서 생산된다.
◈ 삼척 왕마늘 왕마늘은 여섯 쪽에 마늘통이 굵고 단단하여 장기간 저장하기가 좋으며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원덕읍 산양리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 고포 미역 원덕읍 고포리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특이한 맛과 달콤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국 제일의 명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이었다.
◈ 삼척 삼베 고랭지인 하장에서 생산되는 대마로 짠 삼척 삼베는 살에 붙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여 여름 옷감으로 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