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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국(悉直國)의 고도 삼척은 강원도 동남단에 위치하여 실직주, 북진(北鎭), 척주(陟州), 삼척도호부(三陟都護府)라는 지명 변천에서 보듯이 오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지세는 서고동저의 형상으로,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 덕항산 등의 고산 준령들이 장관을 이루고, 동쪽으로는 58.4㎞의 긴 해변이 곳곳에서 수려한 하천과 만나 분지와 포구 및 은빛 백사장을 절묘하게 조화한 곳에 연중 온화한 해풍이 불어와 각종 물산이 풍부하다.
고산지대는 고랭지 채소, 옥수수, 대마, 장뇌 등을, 해안지대는 보리, 감자, 왕마늘, 쪽파에 싱싱한 해산물을, 공장 지대와 탄전지대는 시멘트와 무연탄을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1930년대는 국내 최대의 석탄, 석회석, 아연, 철광산이 개발되어 전국 6대 공업지대의 하나로 광복후에는 공도 삼척이라고 불리었으며, 인구 30만의 전국 최대 웅군이 되었다. 이러한 군세의 확충에 따라, 1980년에는 북평읍이 동해시로, 1981년에는 장성읍과 황지읍이 태백시로, 1986년에는 삼척읍이 삼척시로 분리 승격되었다가, 1995년 삼척시와 삼척군이 통합되어 도농 통합시가 되었다.
근년에는 환선굴, 관음굴, 초당굴 등 기기묘묘한 석회동굴이 발견, 개발되어 죽서루, 이승휴 유허지 등 수많은 문화유적지와 경승지와 더불어 관광지대로 변신하고 있다. 이제 삼척은 다양한 산업자원과 오랜 역사문화 그리고 빼어난 경관, 도로, 철도, 해운 등 발달된 교통망이 어울려 동해안 시대의 중추도시로 또 다시 웅비의 나래를 펴고 있다.
고대 선사시대 - 원덕읍 산양리 등지에서 구석기유물 출토, 갈야산 남산 등지에서 청동기 유물 출토
삼한시대 - 부족국가인 실직국(悉直國)이 존재
삼국 102 (파사이사금 23년) - 실직국 신라에 병합됨
468 (자비마립간 11년(장수왕 56년)) - 고구려에 공취당함
505 (지증왕 6년) - 실직주 설치(이사부를 군주(軍主)로)
658 (태종무열왕 5년) - 실직주를 북진(北鎭)이라 함
757 (경덕왕 16년) - 삼척군으로 개칭
고려 995 (성종 14년) - 척주(陟州)로 개명
1018 (현종 9년) - 삼척현이 됨
1287 (충렬왕 13년) - 이승휴가 두타산에서 『제왕운기』 저술
1358 (공민왕 7년) - 왜구의 침입
조선 1393 (태조 2년) - 삼척부로 승격
1394 (태조 3년) - 공양왕 3부자 궁촌에서 교살당함
1413 (태종 13년) - 삼척도호부로 승격
1662 (현종 3년) - 부사 허목이 척주동해비를 세움
1672 (현종 13년) - 영동9군 병권관장
근대 1895 (고종 32년) - 삼척군으로 개칭, 융희 1년 삼척에서 의병봉기 왜병과 접전
현대 1980 - 북평읍이 명주군 묵호읍과 합하여 동해시로 승격분리됨
1981 - 장성읍과 황지읍이 태백시로 분리 승격됨
1986 - 삼척읍이 삼척시로 분리 승격됨
1995 - 삼척군과 삼척시를 합하여 도농 통합시로 개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