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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는 한반도의 동남단 해안에 자리한 도시로서 동·서·북 삼면은 웅산, 고산, 장복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남쪽은 우리나라 다도해의 끝자락이자 천혜의 군항으로 한국해군, 해병대의 발상지이다.
특히 진해에는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왜선 42척을 전멸시킨 안골포와 왜선 10여 척을 격침시킨 웅포 해전지가 있다. 또한 우리 나라 최초의 무역항인 제포(薺浦)가 조선 세종초에 개항되었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웅천현(熊川縣)과 제포만호진(薺浦萬戶鎭)은 왜구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되었으며 당시는 무역과 군사의 중심지였다.
한일합방 이후 일본은 군항을 구축하고 새로운 도시 계획으로 도로망, 항만, 철도부설(1927년) 등 현대적 도시 계획을 조성했다.
진해는 해방 이후에도 군사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했다. 1945년 11월 손원일 제독 등이 우리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海防兵團)을 창설하였고 1949년 4월 15일 진해시 덕산 비행장에서는 장병 380명으로 해병대가 창설되어 한국 해병대의 요람지가 되었다.
한국전쟁 때 진해에는 육·해·공·사관학교가 진해에 집결되어 군사요새지의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동쪽으로 부산광역시, 서북쪽은 창원시와 인접하고 있다. 2011년 신항만 공사가 준공되면 인구 30만의 동북아 중심의 국제적 교역 항만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1452 (문종 2년) - 웅신현에서 웅천현으로 개칭
1510 (중종 5년) - 삼포왜란, 웅천도호부 승격
1512 - 웅천현 복현
1895 (고종 32년) - 진주부 웅천군
1896 - 13도제 경상남도 웅천군
1908 - 창원부에 통합
1912 - 마산부에 통합
1931 - 진해읍 승격
1955 - 진해시 승격
1973 - 웅천면 편입
1983 - 웅동면 편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