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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칠곡군은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 남북을 잇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군청소재지인 왜관(倭館)은 경상북도내 서북부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으로는 낙동강이 관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강변을 따라 세곡물을 운반·보관하는 강창이 발달하였고, 일제시대에는 조선시대에 설치된 왜관을 통하여 일본인들의 물자이동과 왕래가 잦았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강창’, ‘왜관’이라는 지명도 이에 유래한다.) 강 유역에는 기름진 토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대규모의 비닐하우스에는 맛좋은 수박·참외가 쏟아지고 있으며, 오이·무우·배추 등의 근교농업도 발달하고 있다. 조선후기 천주교의 대박해로 많은 순교자들을 낳았고, 당시 신자들의 포교와 피난처였던 신나무골과 한티마을은 영남교회 포교의 요람지이자 성지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전쟁 때에는 대격전지이자 반격의 보루로서 전사에 길이 빛날 낙동강·다부원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용사의 넋이 서린 곳이다. 병풍처럼 둘러싼 유학산의 정기는 군민의 얼을 호국정신으로 승화시켜 주었다. 우리 고장이 ‘호국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석적의 첨단 공업단지와 왜관공업단지 조성으로 공업화의 디딤돌이 되고 있으며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가고 있다.
선사 시대 - 석적면에서 구석기시대의 유물 발견
고대 삼국시대 - 신라의 사동화현·대목현·팔거리현이 설치됨
757 (신라 경덕왕 16년) - 수동현·계자현·팔리현으로 개칭
고려 고려초 - 인동현·약목현·팔거현으로 개칭
1018 (현종9년) - 인동현·팔거현이 경산부(지금의 성주)에 속현됨
1390 (공양왕2년) - 인동현에 감무파견
조선 조선초 - 인동현에 현감 파견
1593 (선조26년) - 경상도 감영이 한때 팔거현으로 옮겨짐
1604 (선조37년) - 인동현이 도호부로 승격
1640 (인조18년) - 팔거현이 칠곡도호부로 승격
근대 1895 (고종32년) - 대구부 관할의 인동군·칠곡군으로 개편
1896 (고종33년) - 경상북도 인동군·칠곡군으로 개편
1914 - 인동군이 칠곡군으로 편입
1919 - 인동·약목·석적면에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남
현대 1943 - 약목면 동부출장소(현재 기산면) 설치 (법적으로는 1974년에 재설치됨)
1949 - 왜관면이 읍으로 승격
1950 - 가산면 다부원 전투에서 북한군을 물리침
1978 - 인동면 일원이 구미시로 편입
1980 - 칠곡면이 읍으로 승격
1981 - 칠곡읍 일원이 대구직할시에 편입
1986 - 약목면 동부출장소가 기산면으로 승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