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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하도 탕건바위놀이 충무동 고하도에 탕건처럼 생긴 바위에 기우제를 지내면서 행해지는 놀이다. 탕건바위 밑에 금은보화를 숨겨두었다고 믿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살아있는 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바위에 돼지의 피를 묻힌다. 그 피를 비로 씻어달라는 소리를 농악장단에 맞춰 부르며 주민들이 새끼로 바위를 묶어 끌어당긴다. 사설은 다분히 공갈 협박조로 비를 내려서 바위 위에 묻은 돼지피를 씻기라고 권유하며 비를 내리지 않으면 탕건바위 밑에 숨겨놓은 금은보화를 파 내가겠다는 위협적인 기원(祈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우제는 민요와 민속놀이가 결부된 형태의 동제라 할 수 있는데, 1970년대에 민속학자 최덕원에 의하여 발굴되었으나 전승되지 못하다가 목포문화원에 의하여 1993년에 재연되었고, 그해 제21회 남도문화제에 목포시 대표팀으로 출연하였다.
◈ 다순구미 산제 유달산 온금동(溫錦洞) 일대에는 다순구미 산제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다순구미는 따뜻한 곳이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로서 동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하였다. 산제를 모시는 곳은 마을뒤 산제당이었으며, 그 곳에는 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었다. 산제에 필요한 제수비(祭需費)는 집집마다 얼마씩 내는 호구세(戶口錢)로 충당했다. 산제를 모시는 시간은 정월 초이렛날 밤이었다. 시간이 되면 제주가 산제당에 올라가 제사를 드렸는데,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설-헌작-독축-재배 순으로 진행하였다. 제사를 모신 다음 날에 제주 집에서 음복이 있었다.
1970년대말 산제당 철거와 함께 중단되었던 것이 1994년 음력 9월 9일 ‘산신맞이굿’으로 부활하였다. 목포문화원에서 재현한 이 ‘산신맞이굿’은 1994년 11월 나주에서 개최된 제22회 남도문화제에 ‘다순구미산제’라는 이름으로 출연하였다.
◈ 굿거리 타령 - 분류:민속예술/민요, 전승장소:목포 ◈ 김매기 - 분류:민속예술/민요, 전승장소:목포 ◈ 뱃노래 1), 2) - 분류:민속예술/민요, 전승장소:목포 ◈ 상여가 - 분류:민속예술/민요, 전승장소:목포 ◈ 온금동 산제당 -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행사시기:매년 음력 1월 6일, 전승장소:목포시 온금동 ◈ 좆바위 - 분류:민간신앙/가택신앙, 전승장소:목포 ◈ 유달산 짓샘 - 분류:민간신앙/가택신앙 ◈ 행선고사 풍장굿 -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전승장소:목포 ◈ 고하도의 기우제 - 탕건바위놀이 -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전승장소:고하도 ◈ 고하도의 강강술래 - 분류:민속예술/민속놀이, 전승장소:고하도
◈ 삼학도(三鶴島) 옛날에 기품이 당당하고 용모가 수려한 장사가 유달산에서 홀로 도를 닦으며 살고 있었다. 산아래 마을에는 예쁜 처녀 셋이 있었는데, 이 세 처녀들은 유달산의 젊은 장사를 제각기 사모하게 되었다. 수도를 위해 이 산에 들어온 젊은이는 세 처녀의 애정어린 친절에 감사하면서도 수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끝에 세 처녀를 불러 수련이 끝날 때가지 바다건너 섬으로 가서 살아달라고 요청했다. 세 처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떠날 것을 다짐했다.
세 처녀를 실은 배가 바닷가를 떠나자 청년은 활을 들어 배를 향해 쏘았다. 화살이 배에 명중되어 배는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잠시후 학이 되어 하늘로 날아올랐는데, 그 자리에서 섬 세개가 생겨났다.
◈ 갓바위(笠岩) 갓바위는 목포의 용해동 남쪽 바닷가에 있는 바위 이름이다. 먼 옛날 병든 아버지를 홀로 모시고 사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 약값을 벌기 위해 근처 부자집으로 머슴살이를 떠났는데, 그 구두쇠 집주인은 한 달 동안을 일하고 품삯을 달라는 청년에게, “그동안 먹여준 밥값도 못한 주제에 무슨 놈의 품삯이냐”며 내쫓았다. 길거리에 주저앉아 신세 한탄만 하고 있는데,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도승이 청년을 보고 무슨 걱정거리가 있기에 한숨을 쉬느냐고 물었다. 청년은 자초지종을 말했다. 얘기를 들은 도승은 “그럼 그 동안 병든 아버지는 누가 돌보았느냐”는 것이다. 그때서야 병든 아버지를 생각한 청년은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다. 청년은 그의 어리석음이 한없이 후회스러웠다. 이승에서 편히 지내지 못한 아버지이지만 저승에서나 편히 쉬게 하겠다는 뜻으로 관을 메고 양지쪽을 찾아서 묘를 파던 중 실수로 관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물에 빠진 아버지 관을 건지려고 뛰어든 청년은 다시 솟아오르지 않고 그 자리에 두개의 삿갓을 쓴 바위가 솟아났다.
◈ 유달산(儒達山) - 분류:구비문학/설화, 전승장소:목포 ◈ 갓바위 - 분류:구비문학/설화 ◈ 유달산 옥정(儒達山 玉井) - 분류:구비문학/설화, 전승장소:유달산 달성사
◈ 온금동 성석(性石)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유달산의 한쪽 자락에 해당하는 온금동에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는 남녀의 성기(性器) 모양으로 생긴 성석들이 있는데, 주민들 가운데는 이 바위 아래서 아들을 비는 풍속이 있었다.
◈ 행선고사 풍장굿 이 굿은 고기잡이를 나가기 전에 고사를 지내는 하나의 민속의식인데 특이한 내용은 바람신에게 바람을 잘 베풀어 달라는 기원을 하는 절차가 있다는 점이다. 개항이후 그 자취가 희미하여지기 시작하여 그 흔적이 많이 사라졌으며, 1990년 목포문화원에서 재현하여 부활하였다.
◈ 오거리 목포역에서 2∼3분 거리면 목포의 오거리에 이른다. 개항 이후 일본인 마을과 조선인 마을의 가운데에 해당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오거리는 길이 서로 만나는 갈래가 다섯이었다. 광복 후부터 일대는 목포의 예술과 문화를 꽃피우는 곳이 되었다. 현재는 신도심의 개발로 상권이 많이 위축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목포의 유행과 낭만이 서린 곳이다.
◈ 하당 신도시 목포 버스터미널 맞은편의 간석지를 중심으로 개발된 신도시, 흔히 하당이라고 부른다. 대불공단과 새로운 도청후보지가 가까이 있어서 호기를 맞고 있는 이곳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고, 대형마트와 관공서가 이전해 오면서 목포의 새로운 생활권역을 이루고 있다.
◈ 갓바위 문화의 거리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자리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목포종합문화예술회관, 향토문화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남농기념관 등이 들어서 있어 목포의 예술과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년 내 각종 문화행사가 지속되어 시민들과 외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홍탁 홍어는 홍어목 가오리과의 물고기로 전라도 사람들의 잔칫상에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음식이다. 지금도 잔치집의 대표적 음식으로 홍어가 빠지면 음식 장만 잘했다는 소리는 들을 수 없을 정도이다. 목포에서는 홍어를 썩혀서 탁주와 함께 먹는 홍탁이 유명하다.
◈ 세발낙지 낙지는 팔완목 낙지과의 연체동물이다. 여름에 산란을 하고 겨울에는 뻘 속에 숨어서 겨울잠을 자는데 새끼가 갓자라서 낙지발이 국수 발처럼 가는 낙지를 세발낙지라 한다. 목포의 세발낙지는 몸체가 작아 한입에 삼켜지며 살아있는 낙지를 물 속에서 건져 올려 나무젓가락에 돌돌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통째로 먹는 것이 찰지고 맛이 있다.
◈ 생활자기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목포의 생활자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포시는 매년 도자기 축제를 열어 제조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의 10대 문화축제이자 범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자기에서부터 질그릇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제품이 있으며 옛날부터 목포지역의 도자기는 그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 젓갈류 전라도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젓갈은 매우 다양하다. 바다가 가까워 일찍부터 그 종류가 많고 맛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전라도 젓갈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특유의 짭짤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짭짤하게 담그지 않으면 오래갈 수도 없고 깊은 맛을 내지 못한다. 특히 어패류의 젓갈은 내장에 소금을 가하여 부패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어패류 자체의 효소와 외부 미생물의 효소작용으로 육질을 분해시킨 것으로 독특한 풍미의 발효식품으로 유명하다.
◈ 건어물 서·남해안 최대의 항구인 목포는 다양한 수산물의 집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각종 건어물은 특히 유명하다. 절대 비경인 홍도·흑산도의 홍어 등 건해산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목포 선창가 일대에 즐비하게 늘어선 건어물 가게에서 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