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의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위 34˚44´(허사도)에서 34˚49´(삼향동) 동경 126˚2´(옥암동)에서 126˚17´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무안군, 북서쪽으로는 신안군, 남동쪽은 영산강을 건너 영암군, 남서쪽은 바다를 사이에 둔 해남군과 맞닿아 있다. 시가지의 서쪽은 유달산(228m), 동쪽은 부주산(158m)에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로는 영산강 하구에 맞닿아 있으며 주위에 13개의 섬이 있어 자연항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안군, 해남군 등의 다도해를 잇는 연안 항로의 중심지로서 제주도를 비롯하여 165개의 섬에 여객선이 운항한다. 봄·가을이 짧은 것이 특징인 목포의 기후는 겨울에는 한냉건조하고, 여름에는 온난다습한 계절풍지대에 속한다. 연평균 강우량이 1,126㎜로 여름철에는 비가 많고 몹시 습하다. 바다와 맞닿아서 바람이 강하고 봄·가을에는 안개가 많으며, 일교차와 연교차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물아혜(勿阿兮)군이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무안(務安)군으로, 고려시대에는 물량군(勿良郡), 또는 무안군으로 불리웠다.
이러한 이름들은 지금의 목포시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안군과 함께 불렀다. 이 고장의 행정구역은 여러번 바뀌었으나 조선조에 이르러 나주목의 속현으로 이어왔다. 1439년 조선 세종 21년에 ‘목포 만호(萬戶)’가 설치되었으며, 1598년에는 목포 고하도에 이순신 장군이 수군진을 설치하고 108일 동안 머무르기도 하였다.
목포는 호남선(서울 → 목포)철도의 종착역이자, 국도1호선(목포 → 신의주)·2호선(목포 → 부산)의 출발지다. 부산, 인천, 원산에 이어 1897년 우리나라에서는 네번째로 개항한 유서깊은 항구도시이다. 1930년대를 즈음하여서는 전국 6대도시의 하나로 성장하여 일흑삼백(一黑三白), 즉 김·면화·쌀·누에고치의 집산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광복 이후 국토개발과정이 늦어졌으나 최근 신산업지대 조성, 대중국 진출의 발판으로서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목포는 신외항,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서두르고 있어 21세기 동북아 국제교역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조선 1397 목포 첨절제사 설치
1439 목포에 있는 수군처치영을 해남 문내면으로 옮기고 목포만호진 설치
1502 목포진성 축성
1647 고하진을 당고지로 옮긴 후에 당곶(唐串)창이 됨
1897 목포항 개항(무안항)
근·현대 1910 무안부를 목포부로 개칭하고 무안군의 19면을 관할
1914 호남선 철도 개통. 무안군 부내면 목포부로 편입
1932 무안군 이로면, 죽교리, 산정리, 용당리 등을 목포로 편입
1948 정을 동으로 개칭
1949 목포부를 목포시로 개칭
1963 무안군 상리, 용당리, 달리, 율도 등을 목포시로 편입
1987 무안군 삼향면 옥암리, 대양리 등을 목포시로 편입
1997 행정동 분합(29동 → 26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