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전라북도 군산시 정보) 군산시의 생활문화자원

옥구군 회현 지방에는 기맞이를 하는 풍속이 있었다. 정월 15일부터 2월 사이 농한기 동안의 어느 하루를 잡아서 행하는 이 기맞이 놀이는 매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기를 이루는 마을이 있을 때마다 놀이를 한다. 기를 이루는 것은 과거에 만들었던 기가 낡아서 못쓰게 되었을 때 새로 만들거나 기맞이에 참가하기 위해서 기를 이룰 때 새로 만드는데, 기를 새로 이루는 마을에서는 인근에 있는 마을에 어느 날 어느 곳에서 기맞이를 하도록 했으니 참석해 달라는 서신을 전하고 서신을 받은 마을들은 기맞이 준비를 한다.

아침 8~10시 정도에 시작하여 부락의 모든 주민들이 참가하는 기맞이는 하루 동안 풍물을 치고 노는데 여기에 드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정월 초사흗날이되면 각 마을에서는 풍물을 치며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전곡을 거출한다.

또 기맞이 행사를 위한 계가 조직되어 있으며 계에서 그 비용을 마련한다. 이와 같이 그 규모가 큰 놀이였던 기맞이가 현재는 행하지 않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에 기맞이를 하는 동안에 대정리와 원당마을이 싸우게 되었다. 기는 먼저 이루었으나 기맞이를 나중에 하게 된 대정리와 기는 나중에 이루었으나 기맞이를 먼저 하게 된 원당부락이 서로 선생 마을이라고 우기게 되면서 싸움이 시작되어 서로 치고 패는 격렬한 싸움으로 발전되었고 거기서 사람이 다쳐 재판으로 이끌고 갔다. 그러다가 서로 화해를 함으로써 일단락이 되었으나 두 마을을 화해의 표시로 기를 불태웠으니 그때부터 기맞이는 없어지게 된 것이다.

군산은 내륙과 도서 지방의 연결지로서 예로부터 용신당이 형성되어 육지 및 해상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의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는 민속굿과 세습무들의 흥겨운 노랫가락으로 용왕신을 달래는 용왕굿이 선행하였다. 그러나 현대화 과정에서 용왕굿을 하던 당집이 소멸되고 세습무와 굿도 그 맥이 끊겨 그 동안 강신무와 법사들이 불교 문화와 접목시켜 변형된 것을 현재에 이르러 원형을 찾아 옛 모습을 재현하였다. 군산에서는 매년 이 용왕굿을 재현하고 있다.

• 나포의 영신당제 - 나포의 靈神堂祭,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행사시기:정월 대보름날, 전승장소:군산시 나포면 원나포, 개최빈도:년 1회

• 죽동의 당산 -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행사시기:정월 초사흗날, 전승장소:군산시 회현면 세장리 죽동, 개최빈도:년 1회

• 어청도의 치동묘제(淄東廟祭) - 분류:민간신앙/공동체신앙, 행사시기:3월 보름, 8월 14일, 섣달 그믐날, 전승장소: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개최빈도:매년 3차례

1300여년전 신라와 당의 연합군이 백제로 올 때의 일이다. 당의 장수 소정방이 바다를 건너 백제로 쳐들어 올 때 안개가 끼어 천지를 분간 할 수 없어 이 안개가 걷히면 천개의 절을 세워 부처님께 불공을 드린다는 기도를 올려 안개가 걷히자 천개의 돌을 세워 절의 모양을 만들어 그 절을 천방사라 하였다 한다.

마음 착한 농부가 꿈을 꾸었는데, 가산을 정리해서 빨리 이 곳을 떠나라는 백발노인의 말을 듣고 꿈을 깨고 곧바로 그곳을 떠났는데, 갑자기 용당포 근처에 이르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며 용 한 마리가 서쪽하늘로 올라가면서 그 곳이 눈 깜짝할 사이에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설.

못이 없는 미면에 사나운 부자가 거지승을 박대하였으나 착한 며느리가 그 중에게 잘못을 빌자 그 중이 당장 그 집을 떠나라 경고를 하며,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였으나, 파도가 마을을 뒤덮자 뒤를 돌아보아 애기를 업은 채 중과 함께 돌이 되었다는 전설.

신라 말기의 대학자인 최치원의 아버지가 내초도 섬에 사냥을 갔다가 바위 밑 토굴로 황돼지에게 끌려가 열달을 산 후에 태기가 있어 낳은 사람이 최치원이라는 설이다.

1. 생활문화자원

1.1. 전통생활민속

1.2. 구전설화

1.3. 주민의 생활권역

1.4. 지역의 별미음식

1.5. 지역의 토산품과 특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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