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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오문수의 지식창고 2019.11.29. 12:14 (2019.11.29. 12:14)

제1회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 열려... 유족과 시민들 참여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 진실규명 되지 않는 여순항쟁, 전국에 알리기 위한 시도
 
▲백건씨가 '여순 동백의 언어'를 노래하는 순간 뒷배경에는 여순항쟁당시 희생된 시신 옆에서 유족이 오열하는 그림이 나타났다. ⓒ 오문수
 
 
 
23일 오후 5시, 여순항쟁 10.19전국창작가요제 범시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수MBC가 주관한 제1회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가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렸다. 창작가요제에는 여순항쟁 유족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열린 예선에서는 전국에서 22개팀이 참가했고 이날은 본선에 오른 7개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여순항쟁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병사들이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단독정부 수립반대, 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며 여수,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지역을 점령한 사건이다. 진압과정에서 1만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한국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거창사건, 광주항쟁은 이미 국가에서 공식인정을 받아 추모관도 세워졌다. 하지만 여순항쟁은 아직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9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에 참석한 순천시 허석시장의 인사말이다.
 
"여순항쟁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이번 창작가요제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창작가요제가 여순항쟁의 본질을 알리고 그 아픔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나아가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기를 소망합니다."
 
▲여수에서 온 상록수 밴드 멤버들이 '꽃물이 든다'라는 주제의 노래를 하고 있다. 당시 희생된 시신들을 동백꽃으로 형상화한 노래다. ⓒ 오문수
 
 
 
▲광주에서 활동하는 우물안 개구리 팀이 여순항쟁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다. 좌측으로부터 성민걸, 장지혜, 이성우 ⓒ 오문수
 
 
 
본선에 오른 팀 중에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우물안 개구리' 팀이 있었다. "광주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광주항쟁에 대해 아는가?"를 묻자 "86, 87년생이라 어른들한테 듣기만 했다"는 장지혜씨는 "광주 출신이기 때문에 특히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수에서 온 '상록수 밴드' 멤버 중에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분이 있었다. 차례를 기다리던 여순항쟁 유족인 장경자(75)씨가 입을 열었다.
 
▲상록수밴드 멤버 중에는 여순항쟁당시 희생된 유족 장경자(75세)씨가 있었다. 철도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국군에 의해 총살당할 당시 그녀 나이 3살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아버지의 명예회복과 복권을 위해 재심 중이라고 한다. ⓒ 오문수
 
 
 
"아버지(장환동, 당시 29세)가 철도공무원이었어요. 여순항쟁 당시 군사재판에서 사형당했어요. 아버지가 희생된 후 말도 못하게 어렵게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명예회복과 복권을 위해 현재 재심 중입니다."
 
그녀는 팀원들과 함께 노래하던 중 "아버지 보고 싶어요!"라고 외쳐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백건'씨가 부른 '여순 동백의 언어'는 예비군 중대장이자 시인인 우동식씨의 노랫말에 여도초등학교 조승필 교사가 작곡했다. 우동식씨가 노랫말에 나오는 '여수 동백꽃'이 주는 의미를 설명해줬다.
 
"작년 4월 오동도에 갔는데 동백꽃이 유난히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동백꽃이 활짝핀 언덕을 올라가는데 동백이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벌건 핏자국이 선 눈동자 같은 동백꽃 붉은 입술이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백이 붉은 촛불을 들고 저항하는 것 같아서 글을 썼죠."
 
우동식씨의 노랫말 속에는 여순항쟁당시 아무 죄도 없이 죽어간 영령들의 애절한 외침이 스며있다. 다음은 우동식씨의 노랫말이다.
 
▲제1회 여순항쟁창작가요제에서 '여순 동백의 언어'로 우수상을 수상한 백건씨가 작사 작곡가와 기념촬영했다. 좌측으로부터 작곡가 조승필 교사, 가수 백건, 작사자 우동식. 이번 대회에는 작곡가 조승필 교사가 작곡한 노래가 두 곡 연주됐다. ⓒ 오문수
 
 
 
"수없이 수도 없이 쳐다보는 눈동자다. 아들 잃고 부모 잃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 벌겋다 못해 핏발이 섰다. 아직 다물지 못한 입술이 붉게 살아나.
 
우리가 무슨 죄냐 우리가 무슨 죄냐. 한겨울을 꽃 피운다. 온몸 비틀어 처절한 손짓 발짓으로 깨어난 영혼들의 외침. 뜨겁다 뜨겁다 못해 스스로 불빛이 되어 밑바닥까지 온통 불을 지펴 또 태운다. 시대의 적폐를 태운다. 또 한겨울 건너 봄을 피운다."
 
노래를 부른 백건씨가 '여순 동백의 언어'에 대해 추가 설명했다.
 
"이 노래는 군인입장에서 여순항쟁을 노래한 가사이고 현직교사가 곡을 붙인 곡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불러보니까 처절했던 당시의 순간이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세 시간여의 열띤 경연을 거친 결과 서울에서 온 '신남매' 팀이 부른 '할머니의 고백'이 대상을 차지했다. 나머지 6개팀은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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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오문수 oms114kr@daum.net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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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