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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오문수의 지식창고 2019.11.29. 12:14 (2019.11.29. 12:14)

마지막 야생마 '타히'가 사는 호스타이 국립공원

[몽골여행기] 환경보호 활동의 승리
 
▲ 몽골 호스타이국립공원에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야생마 "타히"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멸종됐다가 환경보호 학자들에 의해 동물원에서 종복원됐다. 환경보호운동의 성공담으로 평가받고 있다.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때마침 개울가에 물먹으러 내려와 일행과 마주쳤다. ⓒ 오문수
 
1993년 설립된 호스타이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 남서쪽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50,620헥타르의 보호구역에는 스텝지대와 삼림스텝환경이 보호되고 있다. 공원에는 야생마 '타히'(Takhi) 뿐만 아니라 '마랄'(아시아 붉은 사슴), 스텝 가젤, 사슴, 야생돼지, '마눌'(작은 야생 고양이), 늑대, 스라소니가 서식하고 있다.
 
사육마와 교배가 불가능하고 인간에게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 '타히'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대부분 동물은 어쩔 수 없이 인간과 가까워지며 길들여지거나 야생을 떠나 가축화되기도 했다. 특히 인간을 위해 고기나 털을 제공해야 하는 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유목 생활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몽골인들에게 5축(말, 소, 양, 염소, 낙타)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헌데 몽골에는 인간에게 결코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 있다고 한다.
 
▲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남서쪽 100Km에 있는 호스타이국립공원 모습. 전세계에서 유일한 야생마 타히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곳이다 ⓒ 오문수
 
▲ 야생 산양인 "아르갈리"가 바위 위에서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 ⓒ 신익재
 
오후 3시, 일행과 함께 호스타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입장권을 끊고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섰다. 구불구불한 탐방길 주변에는 작은 토끼만한 타르박이 땅속에서 고개를 내밀었다가 굴속으로 숨는다. 나지막한 구릉을 몇 개 넘어가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나왔다.
 
그 곳에는 몇 마리의 말들이 야산에서 풀을 뜯거나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말로만 들었던 야생마 '타히'(Takhi)다. 보통 말보다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은 타히. 타히는 중앙아시아, 특히 몽골 평원에 서식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마다.
 
'타히'는 영어로 '프셰발스키의 말'(Przewalski's horse)이라는 말로도 알려져 있으며 종마 세 마리의 혈통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프셰발스키(Przewalski)는 1878년 이 말을 처음으로 발견한 폴란드 탐험가다. 호스타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전시실에는 사라졌던 '타히'를 복원한 기록이 자세히 나와 있었다.
 
 
 
'타히' 종 복원은 당대 최고의 환경보존운동 성공 사례
 
1969년 몽골 서부에 사는 한 목동이 진귀한 '타히'를 멀리서 목격했다. 그것은 아주 작은 '타히'가 야생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특별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마지막 목격담이기도 했다. 밀렵과 지나친 방목으로 인한 목초지 감소와 인간의 타히 번식지 침범으로 생긴 결과다. 과학자들은 타히가 야생에서 멸종했다고 선언해야 했다.
 
하지만 타히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다른 국가의 일부 동물원에 10여 마리가 살고 있었다. 환경보호활동가들의 소모임에서는 이 동물을 헌신적으로 번식시켜 언젠가는 몽골에 다시 들여올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몽골 공산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환경운동가들은 1990년대 초 몽골에 민주주의 시대가 열리자 정부와 협력해 몽골에 타히를 재반입하기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04년 사이에 호스타이국립공원, 고비알타이, 타힝 탈, 자브항의 호밍 탈로 재반입되었다.
 
▲ 전세계 유일한 야생마인 "타히"가 호스타이국립공원에서 풀을 뜯고 있다. 야생에서 멸종됐다가 학자들에 의해 동물원에서 복원된 종으로 환경보호운동의 성공담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오문수
 
▲ 호스타이국립공원 인근 산 정상을 늠늠히 걷고 있는 붉은 사슴들 모습 ⓒ 오문수
 
타히는 현재 호스타이국립공원에 300마리, 타힝 탈에 80마리, 호밍 탈에 12마리 이상이 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직면했던 정치적 도전과 수송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타히의 재반입은 우리 시대 최고의 환경보존 성공담에 속한다. 2013년 호스타이국립공원에서만 40마리의 새끼 타히가 태어났다.
 
타히는 전 세계에 마지막 남은 야생마이자 프랑스 동굴벽화에 묘사된 것과 같은 말의 전신이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발견된 것처럼 방랑하는 단순한 야생마가 아니라 DNA 조성에 있어 2개의 추가 염색체가 유전적으로 다른 종이다.
 
▲ 뒤를 돌아보고 있는 여우 모습. 살짝 얼굴만 비추고는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갔다. ⓒ 신익재
 
호스타이국립공원에서는 해마다 평균 5마리의 새끼 타히가 늑대에게 잡혀 먹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경비원을 두어 멀리서 돌아다니는 타히를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웅고트'(Ungot) 무덤 옆 552개 석인상... 투르크 상류층을 위한 기념물
 
몽골운전사 저리거가 운전하는 4륜 구동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행은 호스타이국립공원 안쪽 깊숙히 있는 투르크 유적들을 살펴보기 위해 공원에서 1박 한 후 웅고트 무덤으로 갔다.
 
이 지역은 서기 6~8세기 중앙아시아 투르크 칸에 속했던 32개의 석인상이 있었다. 무덤에는 판석묘와 함께 양, 사자 모양을 한 비석이 서 있었다. 또한 평원 위 2.1㎞까지에 걸쳐 552개의 '발발'(Balbal)이 서 있었다. 고고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 비석들은 투르크 상류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 투르크 상류층들의 무덤인 웅고트(Ungot) 무덤 주위에는 32기의 석인상과 양, 사자 모양의 비석이 서있었다. ⓒ 오문수
 
▲ 호스타이국립공원 내 웅고트(Ungot)무덤 인근에는 2.1Km에 걸쳐 552개의 발발(Balbal)이 서있다. 이 비석들은 투르크 상류층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 오문수
 
'발발'(Balbal)은 제주도 돌하르방이나 여수 좌수영성 인근에서도 볼 수 있는 석인상을 말하는 것으로 기골이 장대한 석상 혹은 수호신상 역할을 하는 돌비석이다.
 
국립공원을 거쳐 다음 여정으로 가는 길가에는 국립공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있는 야생마 타히와 붉은 사슴 무리들이 달리고 있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길을 나서며 야생동물들의 자유로운 삶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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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오문수 oms114kr@daum.net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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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