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시황이 둔화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 감소, 소비위축 등으로 2019.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18. 4분기)보다 0.3% 감소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17년 4분기(-0.2%) 이후 처음이다.
수출구조가 반도체 중심인 충북경제도 수출 감소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투자유치·고용·생산·소비 등 충북지역의 금년도 1분기 거시경제 지표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투자유치 실적은 2조 4,870억원으로 금년도 목표인 10조원 대비 24.9%를 달성하였고, 3월 고용률 역시 67.8%(전국 4위)로 전국 66.2% 보다 1.6%p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1천명 증가(1.3%)하여 전국 증가율(0.9%)보다 큰 증가폭을 보여 충북지역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2019. 1분기 충북지역 수출실적은 52.4억불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으나, 전국 감소율(△8.5%)보다 낮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는 충북도에서 반도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반도체 제품 다음으로 수출비중이 큰 2차전지·화학·기계 제품 수출을 증대시킨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생산부문의 주요 경제지표인 광공업 생산지수·출하지수도 충북지역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19. 1분기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6.4로 지난해 동기대비 4.0% 증가(전국 2.1% 감소)했고, 광공업 출하지수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3.1% 증가(전국 1.7% 감소)했다. 2019. 1분기 대형소매점 판매동향도 지난해 동기대비 0.3% 증가하여 감소추세에서 증가추세로 전환하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충북지역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충북도의 지속적인 투자유치 성과가 투자 ⇢ 생산 ⇢ 고용 ⇢ 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히든 수출품목 육성 등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첨부 : 030101정례(0507) - 2019. 1분기 충북도 경제성적표‘전국대비 우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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