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면담… “신중한 검토” 의사 밝혀 도민 의견 수렴한 5개 분야 25개 사업 정부에 전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주도가 제2공항에 따른 공항운영 투자 및 참여 등을 위한 근거조항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 이에 김현미 장관은 “제주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 원희룡 지사는 또한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주택이주·편입농지 지원 방안, 제주공항-제2공항 간 정시성 확보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소음피해 지역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등 도민 의견 수렴 내용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은 사업들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 김현미 장관은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도민들의 공동체 회복 및 상생 발전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 답했다.
○ 원희룡 지사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안)(5개 분야 25개 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 더불어 이 자리에서는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이 지역주민과 도민에게 환원되고, 제주도 전역이 연계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현미 장관은 이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 중이며 적극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 면담은 서울시 중구 소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약 30여 분간 진행했다.
○ 이날 면담은 제주지역 공항 운영에 제주도가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피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보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항 수익을 제주 도민에게 환원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 측의 요구로 추진됐다.
■ 한편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오는 6월 23일 완료되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고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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