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민주연구원의 보고서는 충격 그 자체이다. 집권여당의 정책연구소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온 국민이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분노하고 우리 기업들이 생존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 사이에 마치 총선의 ‘작전지휘서’와 ‘지령’처럼 해당 보고서를 전 여당 의원에게 배포한 ‘매국적 행위’에 배신감마저 든다. 얼마전 교수로 복귀한 전 민정수석의 SNS 선동도 기획된 총선 전략이 아니었는지 의심된다.
유감 표명을 담은 문자메세지로 결코 흐지부지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하지 마라. 국민 앞에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보고서 작성경위, 배포지시자 등을 밝히고 양정철 원장은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라. 총선에서도 손을 떼야 한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을 ‘더불어자민당’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도부는 사과하고 책임자는 정계를 떠나라.
키워드 : 민주연구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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