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미 답은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은 도무지 문재인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 조국 후보자의 위선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거짓말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왜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가. 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가.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면 더 이상 엄정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검찰에 대한 ‘묵시적 협박’이며, 임명강행은 명백한 ‘수사방해’임을 모르는 것인가.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던 문 대통령의 말은 위선이고 거짓이었나. 조국의 위선이 민주당의 위선을 넘어 대통령의 위선이 되고 있다. ‘거짓말 위선 정권’이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
과거 법무부장관 후보자들은 조국 후보자에 비하면 작은 흠결과 의혹만으로도 사퇴했다. 검찰을 이끌어야 하는 법무부장관이라는 자리에 요구되는 도덕성과 국민신뢰가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당장 조국 후보자 지명이 잘못된 일이었음을 인정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 부디 조국 후보자의 ‘언행불일치’와 ‘위선의 길’을 따라 걷지 말기를 바란다.
길어지는 대통령의 고민의 시간이 ‘자기고집’과 ‘눈치보기’가 아닌 국민을 위한 아픈 결단을 위한 것이길 바란다.
\na+;2019. 9. 8.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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