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랜드 게이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손의원의 친척과 측근이 목포근대역사거리 주변에 구입한 부동산은 당초 9곳에서 25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11억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 명목으로 60억 원의 ‘쪽지 예산’이 상임위와 예결특위 정식검토 없이 예산에 반영되기도 했다.
그런데 손의원은 “문화재로 지정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다”고 투기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작년 역사문화공간 內 투기 대책마련을 진행했고, 목포시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각종 투기방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손의원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비단 땅 투기 의혹뿐만이 아니다.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6번이나 떨어진 손의원의 부친은 현 정권 들어 건국훈장을 받아 ‘셀프훈장’ 의혹을 사고 있다.
피감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 ‘인사청탁’을 위해 압력행사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이 아닐 수 없다.
손의원은 신재민 前기재부 사무관의 양심선언을 두고 “의인인 척 위장, 순진한 표정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의 베팅 장면이 떠오른다”라고 비판했었다.
본인의 상황에 대한 ‘예언’과도 같은 말이 아닌가?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길 바란다.
손혜원의원이 진정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고 싶다면, 외압을 행사할 수 없도록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양심을 지키는 길이다.
\na+;2019. 1. 19.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순 례
키워드 : 손혜원랜드, 게이트, 인사청탁,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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