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과 풍년 청문회에서 오만방자 청문회까지 갈수록 가관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태도를 보면 본인이 장관 후보자라는 인식이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장관 후보자의 답변인지 국회의원의 질의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훈계를 하는가 하면, 질의하는 의원에게 소리를 높이며 따지는 모습이 마치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을 질책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인사청문회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것인지, 후보자가 국회의원에게 질의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박 후보자는 그동안 장관 후보자의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이름을 날린 저격수답게 본인이 숨을 곳을 찾는 능력 역시 역대 최고급이다.
박 후보자의 오만한 태도는 국회에서 아무리 비판하고 반대해도 어차피 대통령이 임명하면 그만이라는 자신감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상생과 협력은 없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저격수 근성만 있는 것인가.
국민과 국회는 비판하려면 해라 장관 임명은 강행하겠다는 청와대의 오만한 태도가 장관 후보자에까지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
만일 국회를 무시하는 장관 후보자의 오만한 태도에 여당이 침묵한다면 청와대 눈치만 보는 자존심도 없는 거수기 여당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오늘 뿌연 하늘만큼 국민들과 새로운 주무부처 장관을 기대하는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답답하다.
\na+;2019. 3. 27.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박영선, 인사청문회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