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 뱀장어 및 토산어종 방류 - 7. 31. ‘밀양 밀양강’에서 어업인 및 지역주민과 방류행사 가져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7월 31일 밀양시 밀양강 일원에서 민물고기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어업인과 담당 공무원, 도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붕어, 잉어, 뱀장어, 동사리 등 5만4천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방류하였다.
경상남도는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도내 시군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잉어(30만 마리), 붕어(15만 마리), 미꾸리(5만 마리), 뱀장어(3,300마리), 동사리(2천마리) 등 어린고기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잉어·미꾸리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5월에 생산하여 3개월 이상 성장시킨 5~7cm 정도의 어린고기로 2~3년 정도 자라면 어미고기로 성장하여 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뱀장어 어린고기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강하구에서 자연 포획 한 것을 구입하여 사육 관리한 것으로, 치어 마리당 가격이 6천원을 상회하는 고가의 어종이며 3~5년 후 500g 이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이번에 방류하는 동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방류량은 2천 마리 밖에 안 되지만, 전국 최초로 방류되는 어종으로의 의미가 있으며 매년 방류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올 해 은어 27만5천 마리, 연어 5만 마리, 빙어자어 1,000만 마리, 버들치 7만 마리, 메기 3만 마리를 방류하였다. 또한 내수면 양식어업 활성화를 위해 금붕어 우량종자 1,500마리를 유상분양 하였으며 8월중에는 비단잉어 어린고기 우수개체를 선별하여 양식어가에 유상분양 할 계획이다.
이인석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수면 어족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그에 따라 내수면어업 또한 힘든 실정이지만, 지속적으로 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신품종을 개발하여 내수면어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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