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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꽃(-) 나비(蝶)
【문화】
(2024.04.16. 20:29)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봄 맞이 심화전
옛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표현법 소개 【미술부】
봄 맞이 심화전‘옛 그림 속 꽃과 나비’
옛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표현법 소개
 

○ 기 간: 2024. 4. 15.(월) ~ 7. 28.(일)
○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Ⅱ실(202-2·3호)
○ 전시품: <부채와 나비> 등 15건 42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봄을 맞이해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4.15.-7.28.)를 개최한다.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전시해 옛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다양한 표현 방법을 소개한다.
 
 
행복과 교훈을 전해주는 나비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의미를 알아본다. 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를 상징하는 벌레라고 생각하여 나비 그림을 애호했다. 또한 나비 그림을 보면서 중국 고대 철학자 장자莊子의 나비 꿈 고사를 떠올리며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되새겼다.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가 그린 부채 그림 <나비>(도1)에 쓰인“장자의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여 부채 위에 떠올랐느냐(栩栩然漆園春夢 胡爲乎幻出便圖)”라는 시구에서 이러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문인의 꽃 키우기
 
조선 문인들은 집에 꽃밭을 만들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즐겼다. 꽃을 키우는 일은 마음을 닦고 덕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감상의 대상으로 꽃을 여기면서, 진기한 꽃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아울러 꽃 그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19세기 문인 화가 신명연申命衍(1809~1886)은 꽃 그림으로 유명했다(도6).
 
 
꽃과 나비 그리기
 
조선시대 화가들은‘모방과 연습’,‘사생과 관찰’이라는 방법으로 꽃과 나비를 그렸다. 그림 그리기 교재인 화보畫譜를 보면서 화면 구도와 꽃의 자태, 나비 동작 등을 익히는 것은 화가들의 중요한 그리기 공부 방법이었다. 19세기 들어서 직접 보고 관찰해 그리는 풍조가 확산되었고, 그 대표적인 화가가 남계우南啓宇(1811-1888)이다. 남계우는‘남나비’라고 불렸을 정도로 조선시대 나비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화가로 평가받았는데, 그의 나비 그림은 나비 종류와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도2, 도3, 도5). 신명연도 꽃과 나비를 잘 그린 화가이다. 그는 그림의 구도나 동작은 화보를 참고했지만, 나비 날개 표현은 남계우와 같이 사생과 관찰을 기반으로 묘사했다(도4). 하지만 그는 나비 그림보다 꽃 그림으로 이름이 더 높았다. 신명연은 식물 백과사전을 보면서 꽃에 관한 지식 등을 쌓고, 꽃을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렸다(도6). 특히 꽃과 나비, 그림 폭마다 대조적인 색을 배치해 화려하고 세련된 자신만의 화풍畫風을 이룩했다.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 한 꽃과 나비는 우리 문화유산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녹아있다. 옛사람들은 복을 구하기 위해, 때로는 옛 선현들의 고사를 떠올리며, 때로는 덕을 쌓거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꽃과 나비를 그렸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봄, 박물관에서 그림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이 보도자료 관련으로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 명세라(02-2077-9498)에게 문의하시기 바라며, 담당자 부재 시 이혜경 학예연구사(02-2077-9493)가 응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붙임1
심화전 포스터
 
붙임2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조선 1782년, 종이에 색, 덕수1791
 
흰 찔레꽃이 부채 오른편 밑에 그려져 있고, 그 옆으로 나비 세 마리가 날고 있다. 나비 옆에는 “장자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여 부채 위에 떠올랐느냐”는 글이 있는데, 이는 당시 선비들이 그림 속 나비를 보면서 장자의 나비 꿈 고사를 떠올렸음을 알려준다.
 
도1 <나비蛺蝶圖>
 

 
남계우南啓宇(1811-1890), 조선 19세기, 2폭 족자, 종이에 색, 덕수2312
 
두 폭 족자가 한 쌍을 이루는 대련對聯 작품이다. 그림 구도나 나비의 동작은 화보의 영향을 받았으나, 등나무 줄기가 감겨 올라가는 방향이나 나비의 날개와 참매미의 몸통 표현은 작가의 사생과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도2 <꽃과 나비花蝶圖>
 

 
남계우 南啓宇 (1811-1890),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 덕수915-6
 
붉은 바탕에 금가루가 화려하게 뿌려진 종이 위에 다양한 나비와 나방이 그려져 있다. 남계우는 나비를 잡아서 관찰하였는데, 나비 날개 무늬를 특히 섬세하게 그렸다. 그의 나비 그림은 나비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나비 실물과 닮았다.
 
도3 <나비群蝶圖>
 

 
신명연申命衍(1809-1886), 조선 1864년, 비단에 색, 덕수1101-1
 
고운 비단에 분홍빛으로 물들인 월계화와 나비를 그렸다. 왼쪽 아래에서 대각선으로 뻗어 올라가는 월계화 사이에 호랑나비가 날고, 월계화 끝에는 배추흰나비가 앉아 있다. 문인 화가인 신명연이 그린 이 작품의 구도와 나비 동작은 화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나비 날개의 표현은 실물과 유사한데, 이는 남계우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사생과 관찰을 통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4 <꽃과 나비>
 

 
홀수 폭: 남계우南啓宇(1811-1890), 짝수 폭: 박기준朴基駿(19세기 활동) 추정, 조선 19세기, 8폭 병풍, 비단에 색, 덕수905
 
고운 비단에 분홍빛으로 물들인 월계화와 나비를 그렸다. 왼쪽 아래에서 대각선으로 뻗어 올라가는 월계화 사이에 호랑나비가 날고, 월계화 끝에는 배추흰나비가 앉아 있다. 문인 화가인 신명연이 그린 이 작품의 구도와 나비 동작은 화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나비 날개의 표현은 실물과 유사한데, 이는 남계우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사생과 관찰을 통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5. <부채와 나비百扇群蝶圖>
 

 
신명연申命衍(1809-1886), 조선 1864년, 편, 비단에 색, 덕수1101-10·11·12·15·21
 
고운 비단에 연꽃, 황촉규, 수국, 등, 모란이 표현되었다. 꽃과 가지만을 그린 절지折枝 그림으로, 잎은 엷은 물감을 풀어 속도감 있는 필치로 그려내었고, 꽃은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신명연은 특히 수국과 같은 외래종 꽃 묘사를 즐겼는데, 신명연의 아버지인 신위申緯(1769-1845)의 꽃밭에 수국 등을 키웠다는 기록이 있어 그가 실제 키우는 꽃 종류를 그렸을 가능성이 있다.
 
도6. <꽃花卉圖>
 

 
※ 원문보기
국립 중앙 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꽃(-) 나비(蝶)
【문화】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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