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 일 OIE 표준실험실 활동 및 수생동물 질병 연구 협력체계 구축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품원)은 2월 27일(수) 일본 국립양식연구소(미에현 소재, 소장 미츠스루 오토타케)와 연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수품원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 표준 실험실과 일본 국립양식연구소의 OIE 표준실험실 ** 간 협력방안을 모색 하고, 수생동물 질병에 대한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 동물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O ffice I nternational des e pizooties)로, 1924년 창설되어 전 세계 182개 회원국이 가입
** 특정 질병과 관련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 (OIE)가 동 분야를 대표 하는 전문가와 그 전문가가 소속된 기관을 지정하여 표준실험실을 운영하는 제도 (해당 질병에 대한 국제 진단매뉴얼의 제?개정안 마련, 교육 및 대책수립 등의 권한이 주어짐)
수품원은 작년 5월에 아시아 최초로 넙치와 연어과 어류에 치명 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HS)’의 OIE 표준실험실로 지정되었다. 일본 국립양식연구소는 어류 양식과 질병에 관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세계 최초 로 뱀장어의 완전 양식에 성공하였으며, ‘ 잉 어허피스바이러스병(KHVD) * ’과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SIVD) ** ’의 OIE 표준 실험실로 지정되어 있다.
*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KHVD) : 잉어 및 비단잉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대량 폐사를 유발하는 위험성 높은 질병
**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SIVD) : 참돔 및 돌돔 등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류 폐사를 유발하는 위험성 높은 질병
수 품원이 새롭게 개발한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에 대해 일본 국립 양식 연구 소가 유효성을 검증하는 등 양 기관은 국제적인 연구 협력 활동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17년에는 잉어허피스바이 러스병에 대한 양 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잉어허피스바이러스 세포 배양법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으며, 잉어 및 타 어종 간 바이러스 감염 차이를 규명하여 잉어 이외의 어류에서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이 발병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그동안 양 기관이 추진해 온 공동연 구의 성과에 대해 각 OIE 표준실험실 담당자인 수품원 김형준 박사와 일본 국립양식연구소 유아사 케이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출법의 문제점’을 규명하는 공동연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양 기관이 OIE 표준실험실로 인정받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 VHS),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KHVD),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SIVD)은 해마다 주요 양식 어종에 발병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OIE 및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질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우동식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양국 OIE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주요 양식 어종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 , 예방 및 확산 방지 등 질병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첨부 : 190226(석간) 수품원, 일본 국립양식연구소와 연구 협력 나선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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