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고재완의 지식창고 문화재·역사·전
문화재·역사·전
2022년
  2022년 6월
2022년 6월 27일
복사골 출신의 옥황상제 며느리
about 문화재·역사·전
내서재
추천 : 0
마포구(麻浦區) 복숭아(-) 복숭아나무(-)
【여행】
(2022.07.10. 19:18) 
◈ 복사골 출신의 옥황상제 며느리
"고향의 봄"이라는 동요에
"고향의 봄"이라는 동요에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에 나오는
맛있는 과일인 복숭아(桃, PEACH)와 관련된 스토리입니다.
1. 복숭아가 열리는 복숭아나무를 복사나무(장미과)라고도 말하고, 복숭아꽃을 복사꽃(꽃말: 희망, 용서)이라고 합니다. 복사골은 복사나무가 많았던 곳을 말하고 그중에 부천 소사 복숭아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많이 생산되고 질이 좋기로 유명했지만, 1980년대 부천이 산업화·도시화되면서 대형 복숭아 과수원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장으로 바뀌었다.
▼복사꽃
 
▼복사나무 세밀화 - 국립수목원-
 
2. 복숭아 종류는 백도(白桃), 황도(黃桃), 털 없는 천도(天桃) 등이 있으며, 맛있는 이천 장호원의 "미백도"와 "장호원 황도"가 유명합니다.
 
3. 선신들이 먹던 과일(仙果)이라는 복숭아 성분은 아래와 같고 음료(아이스티 포함)와 술(도화주), 통조림과 잼보다 생과(生果)로 많이 먹으며, 복숭아털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많아 기피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어와는 상극(相剋)이라 같이 안 먹는답니다.

복숭아

수박

포도

당분(100g당)

9.2g

6.2g

13.89g

칼로리(100g당)

40k cal

30.4k cal

66.9k cal

4. 복숭아 도(桃)라는 글자나 그림이 들어 있는 것
①복숭아 모양이 여성 상징물로 보여 음란한 내용을 담은 도색물(桃色物)
②여자(남자)가 한 남자(여자)의 배우자로 살지 못하고 사별하거나 뭇 남자(여자)와 관계하도록 지워진 살을 의미하는 도화살(桃花煞)
③사람 발목 부근에 둥글게 생긴 복숭아뼈(복사뼈)
④이상향(유토피아)으로 불리는 무릉도원(武陵桃源)
⑤혼수와 혼례복에 장수를 기원하는 천도복숭아 문양과 그림
⑥홍도야 우지마라라는 노래
⑦손오공과 삼천갑자 동방삭이 훔쳐 먹었다는 복숭아
⑧삼국지의 3형제(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맺은 도원결의(桃園結義)
⑨중국에서는 장수와 생일 축하로 복숭아 만두, 과자(壽桃)를 선물한다.
 
⑩미국 조지아 주의 애칭이 "Peach State"이고 차량 번호판에 복숭아 그림이 있다.
 
5. 복숭아나무가 귀신을 쫓는다(퇴마 나무, 退魔) 하여 집안에 심지 않았고, 지금도 제사상에는 복숭아를 올리지 않는다.
▣ 조선왕조실록의 복숭아나무 관련 기록
ⓐ복숭아나무로 악귀를 쫓는 도부(桃符: 복숭아 나무 판자에 신도神荼 ·울루 鬱壘의 두 신상(神像)을 그려서 대문 곁에 걸어두면 악귀가 제거된다는 부적)를 만들다.
▼광화문에 걸렸던 문배도
 
ⓑ해마다 3월(季春)과 8월(仲秋)에 역질 귀신을 쫓을 때에는, 복숭아나무 칼(桃劍)과 복숭아 판자(桃板)를 쓰게 하였다.
ⓒ도경(桃梗: 복숭아나무로 만든 인형)과 도열(桃茢: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빗자루)은 악한 귀신을 쫓는데 쓴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桃花洞) 지명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桃花洞)에 ‘복사골’로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지금의 행정동 지명인 도화동(지금 삼성 아파트와 우성아파트 일대)이라는 명칭도 ‘복사골’에서 유래한 것이다. 복사골은 말 그대로 ‘복사꽃이 많이 피는 마을’이라는 의미다. 조선시대에 복사골을 한자로 ‘도화내동(桃花內洞)’이라 불렀다.
복사골의 복사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 한강 밤섬에서 보는 쪽빛 한강 물과 더불어 분홍색의 복사꽃이 어우러져 마치 무릉도원 같았다.”라고 전한다.
▣ 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된 도화 낭자 이야기
옛날, 복사골에 마음씨 착한 김씨 노인과 얼굴이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도화 낭자’라 부르는 외동딸이 있었다. 김씨 노인과 도화 낭자는 비록 생활이 어려웠지만, 복사골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많은 선관(仙官)들이 김씨 노인을 찾아왔다. 그리고는 김씨 노인에게 “하늘에 계시는 옥황상제께서 도화 낭자의 아름다움과 착함을 알고 며느리로 삼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도화 낭자를 모시러 왔습니다.”라고 하였다. 김씨 노인은 매우 당황하였지만 자신의 외동딸이 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된다고 하는데, 딸을 보내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외동딸인 도화 낭자에게 의지해 살고 있던 김씨 노인에게는 앞이 막막한 일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면서, 외동딸과 영영 이별할 것을 생각하니 서운하였다.
김씨 노인과 도화 낭자는 마주 앉아 눈물만 흘렸다. 하늘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온 선관은 김씨 노인의 마음을 애처롭게 여겨 하늘에만 있는 ‘복숭아 씨’를 한 개 주고 도화 낭자를 데리고 떠났다. 도화 낭자가 떠나고 나서 김씨 노인은 딸의 행복만을 바라며, 집 근처에 선관이 주고 간 복숭아 씨를 심었다. 시간이 흘러, 김씨 노인이 딸을 보내면서 심은 복숭아씨가 움이 트고 싹이 자랐다. 그리고는 꽃이 피고 복숭아까지 열렸다. 이후 복사골에는 복숭아나무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일대를 ‘복사골’로 불렀다고 한다. 매년 복숭아나무에 꽃이 필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도화 낭자 이야기를 하였고, 딸을 옥황상제 며느리로 보낸 김씨 노인도 복사꽃 아래를 거닐면서 딸을 본 듯이 기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 공원 내 도화 낭자 동상으로 들고 있는 복숭아가 엄청 크다.
 
출처: 마포구청, 네이버 지식, 구글, 서울사랑, 조선왕조실록
 

 
※ 원문보기
마포구(麻浦區) 복숭아(-) 복숭아나무(-)
【여행】 문화재·역사·전
• 복숭아(桃) 이야기(중국)
• 복사골 출신의 옥황상제 며느리
• 서울 용산(龍山) 정상을 찾으니 용산성당(聖堂)이 있네요.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정보 :
여행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