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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100년 된 주춧돌의 집) 스토리
202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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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 종로구(鍾路區)
【문화탐방】
(2023.07.07. 19:27) 
◈ 딜쿠샤(100년 된 주춧돌의 집) 스토리
한양 성곽 돈의문(서대문) 터에서 송월 1길을 따라 "고향의 봄" 작곡가 홍난파 가옥을 지나 인왕산(仁王山) 방면으로 700m 남짓 올라가면 요즘 보기 드문 붉은 벽돌 집이 나타나는데 바로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DILKUSHA))이다.
한양 성곽 돈의문(서대문) 터에서 송월 1길을 따라 "고향의 봄" 작곡가 홍난파 가옥을 지나 인왕산(仁王山) 방면으로 700m 남짓 올라가면 요즘 보기 드문 붉은 벽돌 집이 나타나는데 바로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DILKUSHA))이다. 이 가옥은 1924년 지었다가 1926년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다가 1930년 다시 지었다. 이후 1963년 국가 소유로 " 귀신이 나오는 집"이란 별명을 갖고 철거 위기를 맞는 등 여러 가지 곡절 끝에 2020년 복원· 재현해 2021년 개관한 국가 등록문화재 687호이다.
 
☞ 딜쿠샤는 "기쁜 마음의 궁전(Palace of Heart's Delight)"이라는 뜻의 산스크리어트어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인도에서 신혼여행하던 중 방문한 아름다운 옛 성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집을 갖게 되면 꼭 그 이름을 붙이고 싶어 했다고 전한다.
▼현재 복원된 딜쿠샤
 
 
▣딜쿠샤 연혁
지하 1층, 지상 2층의 딜쿠샤를 지은 이는 1919년 3월 3·1운동을 세계에 타전했던 AP 통신원 앨버트 테일러( Albert Wilder Taylor. 1875~1948)다. 앨버트 테일러는 1923년 이 집에 주춧돌을 세운 뒤 1926년 화재 당시 부부와 아들 브루스는 앨버트가 지병으로 미국에 머무르고(1925~1928 미국 거주) 있었으므로 화를 면했고 돌아와 1942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당할 때까지 거주했다.
 
1963년 국가 소유가 됐지만, 문화재 관리 개념을 기대하긴 어렵던 시절이라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무단 입주해 살면서 건물은 많이 훼손됐다. 2016년 서울시가 딜쿠샤를 복원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 집에는 무려 12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당국은 설득과 소송을 병행하면서 몇 년에 걸쳐 이들을 순차적으로 내보내고 복원했다.

1917

테일러 부부(사업가 앨버트 테일러와 연극배우 메리 린리가 인도에서 결혼)가 한국 입국해 충정로의 "작은 회색 집"에 거주

1919.2.28

아들 브루스 T. 테일러(Bruce Tickell Taylor)가 서울역 앞 세브란스 병원에서 탄생

1923 ~1924

딜쿠샤 완공(설계 도면은 아직 발견 못함)

1926. 7월

낙뢰로 딜쿠샤 화재 발생(지하 층과 지상 1층 일부 남음)

1930

딜쿠샤 다시 세움

1940

아들 브루스 테일러(21세)가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감

1942. 5월

일제가 테일러 부부 강제로 해외 추방. 앨버트 동생 윌리엄 테일러가 집 관리

1948. 9월

앨버트 테일러가 6월 사망해 9월에 메리 린리가 입국해 아버지 조지 알렉산더 테일러가 묻힌 양화진 외국인 묘원에 안장

1959

자유당 조경규 의원 구입

1963

국가 소유로 변경된 후 방치

2005

서일대 김익상 교수가 아들 브루스 T. 테일러의 의뢰로 행촌동 딜쿠샤를 찾아냄

2006.1

브루스 T. 테일러 부부와 딸 제니퍼가 66년 만에 딜쿠샤 방문

2016~2017

손녀 제니퍼 테일러가 딜쿠샤 유물 기증 및 딜쿠샤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

2020

딜쿠샤 복원 완료

2021

딜쿠샤 개관

과거의 자료를 찾아봅니다.
▼1917년 6월 인도 봄베이 성 토마스 성당에서 결혼한 신혼부부의 타지마할 사진( 당시 앨버트 테일러 42세, 메리 린리 28세)
 
▼앨버트 테일러 부부 신혼집은 서대문의 작은 회색 집(충정로 7길 부근)
벽돌과 돌로 지은 신혼집은 독특한 팔각형 창문을 통해 주황색 빛이 새어 나왔다. 이 집은 원래 조선 양반이 지은 것으로 지을 당시에는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바닥 밑으로 온돌을 놓았다. 그러나 후에 그 집에 들어와 살게 된 외국인들이 벽난로를 설치하면서 온돌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 처마 끝에는 물고기 모양의 추가 늘어트려진 놋쇠로 만든 풍경이 있었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식당과 응접실을 겸한 방이 제일 먼저 나왔다. 천장은 하얀 회를 발랐고 서까래 등이 겉으로 드러나 있었다. 또 벽돌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기둥들은 지붕을 지탱하는 거대한 대들보를 떠받치고 있었다. 방 한쪽 끝에는 화려한 열 폭 병풍이 놓여있었는데 외풍을 거뜬히 막아낼 만큼 높았다. -호박 목걸이-
 
▼ 행촌동 딜쿠샤
 
▼권율 장군 집터의 수백 년 된 은행나무가 엄청 크게 보이며 나무 뒤에 딜쿠샤 옆면이 보인다.
 
▼앨버트 테일러(1875~1948)와 메리 린리(1889~1982)
 
 
▼1923년 공사하면서 건물 정초석에 딜쿠샤(DILKUSHA)를 새기고 성경의 시편을 썼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편 127장 1절)
 
▼1926년 화재 발생 신문 기사
 
▼ 앨버트 테일러는 사업가이자 AP 통신원으로 3.1 독립선언서를 몰래 송고하여 뉴욕 타임스에 서울 발로 보도하였고 고종의 국장,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하였다.
 
▼2015년 5월 직접 촬영한 딜쿠샤
 
 
 
▼복원 안내판
 
▼손녀 제니퍼 테일러가 복원된 딜쿠샤에서 한 컷
앨버트 테일러 부부의 유품 1000여 점을 기증해 재개관의 일등공신이 된 손녀 제니퍼 테일러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쓴 미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한국인들이 기억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앨버트 테일러(3.1운동 등을 해외에 알린 미국인) 가족 이야기

·조지 알렉산더 테일러(George Alexander Taylor, 아버지)

1897년 평북 운산 금광에 아들 앨버트, 앨버트 동생 윌리엄과 함께

기술자로 입국해 금광을 운영했고 1908년 한국 양화진 외국인 묘원에 묻힘

·앨버트 테일러(본인)

·메리 린리(배우자) : "호박 목걸이"란 책을 저술

1948년 미국에서 사망한 테일러 유골을 양화진 외국인 묘원 안장

·브루스 테일러(아들. 1919년 한국 출생 ~ 2015년 사망) 어린 시절 딜쿠샤의 살던 기억을 되살려 2006년 어렵게 찾아 복원하게 만든 주인공.

·조이스(며느리는 전 주한 영국 공사 핍스의 딸. 1923 ~2013)

·은행나무의 딜쿠샤 (2010년 브루스가 발간)

· 제니퍼 테일러 (손녀로 할머니의 호박 목걸이를 했다)

▼메리 린리 테일러가 쓴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 1992년) "
 

『호박 목걸이』는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저술한 책이다.

영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연극배우가 되었고, 동양 순회공연 도중 일본에서 남편을 만나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1917년 한국에 정착한다.

1923년 인왕산 자락에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라는 집을 짓고 1942년 추방될 때까지 살았다. 부부는 이곳에서 탄광마을을 방문하고, 금강산과 시베리아를 여행했으며, 외국 통신사 특파원을 겸하면서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제의 만행을 해외에 알렸다.

호기심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그녀의 한국생활 기록을 통해 외국인의 시선으로 일제 상점기 한국 역사의 빈 페이지들을 촘촘히 메웠다. 결혼 선물로 남편에게 받은 호박 목걸이와의 기이한 인연을 삶의 갈피마다 떠올리며 호박 구슬을 꿰듯 엮었다.

▼호박 목걸이 실물(58.3cm) 사진
 
▼앨버트 테일러가 3.1 독립선언문을 입수한 경위 등
앨버트는 운산 금광과 조선호텔 맞은편 테일러 상회 운영 및 미국계 AP 통신사의 통신원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앨버트 테일러가 영국 연극배우 메리 린리와 결혼해 서울역 앞 연세빌딩 자리에 있던 옛 세브란스병원에서 첫아들 브루스를 낳은 것은 결혼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19년 2월 28일이었다.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기 정확히 하루 전이었다.
마침 그날 그 시각 그곳에서 브루스가 태어남으로써 독립선언서, 나아가 3·1독립만세운동은 해외에 알려질 수 있었다. 평소 조선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던 앨버트 테일러의 용기에 의해 1919년 3얼 13일 뉴욕 타임스에 실렸다.
 
▣딜쿠샤 건물 개요
ⓐ앨버트 테일러 가옥은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살았던 서양인들의 생활양식을 담고 있는데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붉은 벽돌 건물(대지 462㎡, 건물 623.76㎡ )이다.
 
 
ⓑ1층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가운데에 베란다, 거실(서울 구락부 친구 등 파티 장소), 벽난로, 계단이 있고, 왼쪽에 손님 등을 위한 3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으며, 오른쪽에 부엌과 식당이 있다. 1층의 거실은 너비가 14m이다.
 
ⓒ2층도 세 부분이며, 가운데에 베란다, 거실, 벽난로, 계단이 있고, 왼쪽에 메리의 화실( 여행 간 금강산, 조선인 등을 그렸다)과 침실, 화장실, 오른쪽에 앨버트의 서재와 침실이 있다.
ⓓ지하실에는 장작과, 석탄, 포도주 등을 보관하였다.
ⓔ전체적으로 벽돌과 나무를 사용하였고, 벽돌과 모르타르를 절감하기 위하여 벽돌과 벽돌 사이에 공동(空洞)을 두어 벽을 쌓은 점이 주목된다.
ⓕ창호는 오르내리기 와 여닫이, 미서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바닥은 목조 마루이다.
▼재현한 실내
과거의 사진 등 자료와 손녀 제니퍼 테일러에게 2016년과 2017년 기증받은 유물로 최대한 재현했다 하며 1930년대 전후의 건물들(경교장은 일본풍, 홍난파 가옥은 독일풍)이 앞으로 건물의 유지· 보수 관리가 잘 되기 바랍니다.
 
 
 
 
 
 
 
▣딜쿠샤 이용 정보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2길 17(☎ 070-4126-8853)
○ 관람시간 : 화요일 ~일요일, 9시~18시
○ 전시 해설 예약 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이어폰 서비스 실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 무료, 주차장 없음
글, 사진 출처 : 서울시, 구글, 네이버, 인터넷, 딜쿠샤, 종로구청,권기봉 작가, kocis, 문화재청, 인터파크, 호박 목걸이, 수리 보고서
★ 옆의 권율 장군 집터의 은행나무(행촌동杏村洞은 은행나무에서 유래)
 
★홍난파(1898~1941) 가옥
ⓐ1930년 지은 독일 계통의 선교사 주택
ⓑ지상 1층, 지하 1층의 붉은 벽돌 건물
ⓒ봉선화, 고향의 봄 등을 지은 홍난파 흉상이 있음
 
★국립 기상 박물관
ⓐ기상청이 동작구 신 대방동으로 이전하기 전 서울 기상 관측소의 옛 건물을 박물관으로 변신
ⓑ10시~17시(입장),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해설은 사전 예약제, 무료 주차
ⓓ1837년 측우기(내부)와 건물 외부에 계절을 말하는 표준 나무(벚나무, 단풍나무 등)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돈의문 박물관 마을
ⓐ옛 추억을 간직한 집들로 구성(여관, 극장, 만화방, 사진관, 이용원, 문방구, 한옥, 스코필드 기념관)
ⓑ역사 문화공간으로 체험 프로그램 실시
ⓒ돈의문(AV, VR) 유래 및 박물관 이야기
ⓓ10시~19시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장 없음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 경교장(京橋莊)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및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 숙소, 김구 선생 사망 장소
ⓑ무료입장, 9시~17시 30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강북 삼성병원 내 위치
★독립문
ⓐ높이 14.28m, 넓이 11.48m로 1897년 완공
ⓑ청나라로부터 자주독립과 민권 및 자강 운동의 기념물
ⓒ영은문(迎恩門. 중국과 조선의 종속관계 상징물)을 없애고 그 위치에 독립문을 세움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 심의석이 공사
ⓓ한글로 쓴 독립문과 한자로 쓴 독립문이 앞뒤로 새겨져 있고 태극기가 보임
★독립관
ⓐ옛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모화관(慕華館, 중국을 사모하는 집)에 지음
ⓑ1997년에 현 건물이 지어졌고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음
★서재필 동상과 류관순 동상
★3.1 선언 기념탑
독립선언서와 민족 대표 33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조각상이 보인다.
★순국선열 추념탑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아래 사진은 망루와 담장
ⓑ일제 강점기 감옥으로 한용운, 류관순, 여운형, 안창호 등 애국자 및 독립투사 투옥 및 사망
ⓒ입장료 3000원/성인, 9시 30분~17시 30분(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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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 종로구(鍾路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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