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고재완의 지식창고 문화재·역사·전
문화재·역사·전
2023년
  2023년 12월
2023년 12월 29일
용꿈을 꾸려면 용을 봐야지!
2023년 12월 26일
about 문화재·역사·전
내서재
추천 : 0
용(龍) # 갑진년
【문화】
(2024.01.03. 10:41) 
◈ 용꿈을 꾸려면 용을 봐야지!
2024년은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입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 가득하세요!
2024년은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입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 가득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상상 속 용의 형상이나 조형물을 찾아보니 참 다양하게 많습니다.
 
▼제주 용두암(龍頭岩)
용의 머리처럼 보이는 바위입니다.
 
▼낙랑 용무늬 금제 허리 띠고리(국립 중앙 박물관)
이렇게 세공한 것을 보니 엄청 기술이 좋다.
금판을 두들겨 허리띠 고리(버클)를 만들고, 표면을 금 알갱이 수천 개와 금실로 용 일곱 마리로 장식했다. 가운데 큰 용이 있고, 그 주위에 작은 용 여섯 마리가 있다. 금실을 나선형으로 말아 용의 코를 특징적으로 나타냈으며 곳곳에 청록색 터키석을 박아 넣어 화려함을 더했다. 고가의 재료인 금과 터키석 장식으로 보아 무덤의 주인은 신분이 높은 권력자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 용무늬 벽돌(국립 중앙 박물관)
용의 큰 눈과 입이 얼른 눈에 띈다.
두께 4㎝인 정사각형 무늬 벽돌로 네 귀의 측면에 홈이 있어 서로 연결할 수 있다. 출토 당시 바닥에서 다른 무늬 벽돌과 함께 일렬로 발견되었다. 벽돌 안 둥근 테두리 안에 몸을 ‘S’ 자로 뒤틀고 있는 용 한 마리가 있다. 동그란 두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렸는데 이빨은 날카롭다. 용 주변에는 구름이 있어 용이 하늘을 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용을 신성하게 여겨서 칼이나 향로, 불교사원의 벽돌과 같이 중요하고 귀한 물건을 만들 때 용 무늬로 장식하곤 했다.
 
▼백제 금동 대향로(국립 부여 박물관)
이렇게 크고 멋있는 향로를 쓸 수 있는 곳은 왕과 관련된 사찰이었을 것이다.
백제 나성과 능산리 무덤들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450여 점의 유물과 함께 발견된 백제의 향로이다. 높이 61.8㎝, 무게 11.8㎏이나 되는 대형 향로로, 크게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된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피리와 소비파, 현금, 북들을 연주하는 5인의 악사와 각종 무인상, 기마 수렵상 등 16인의 인물상과 봉황, 용을 비롯한 상상의 날짐승, 호랑이, 사슴 등 39마리의 현실 세계 동물들이 표현되어 있다. 이 밖에 6개의 나무와 12개의 바위, 산 중턱에 있는 산길, 산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폭포, 호수 등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되어 있다.
뚜껑 꼭대기에는 별도로 부착된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편 채 힘 있게 서 있는데, 길게 약간 치켜 올라간 꼬리의 부드러움은 백제의 특징이라 하겠다. 봉황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몸체에서 향 연기를 자연스럽게 피어오를 수 있게 하였다.
활짝 피어난 연꽃을 연상시키는 아래의 몸체는 하나하나의 연잎의 표면마다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6마리의 동물이 배치되어 있다. 받침대는 몸체의 연꽃 밑부분을 입으로 문 채 하늘로 치솟듯 고개를 쳐들어 떠받고 있는 한 마리의 용으로 되어 있다.
 
 
▼김유신 묘의 용 석상(국립 중앙 박물관)
김유신묘의 12지신상 중 용(辰)을 새긴 석상이다.
 
▼덕수궁 중화전 용무늬 답도(임금이 가마타고 지나가는 계단으로 중화전 중앙에 위치)
봉황이 아닌 쌍룡을 새겼다.
 
 
▼용상(龍床, 어좌御座)
왕이 앉는 의자 장식이다.
 
 
▼궁궐 천정(좌측은 경복궁 근정전의 용 발톱이 5개인 오조룡, 우측은 덕수궁 중화전의 7개인 칠조룡)
 
 
▼국새 칙명지보(勅命之寶. 중앙 박물관)
거북이에서 용으로 바꿨다.
국새 칙명지보는 1897년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서 등극하면서 황제의 명령을 백성에게 알리기 위한 문서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대한제국 국새 10과 중 하나로, 1898년 윤 3월 19일에 제작되었다.
사각형 도장 위에 용이 몸을 웅크리고 있다.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입에는 구슬을 물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몸체에는 비늘이 촘촘하게 표현되었고 톱니 같은 지느러미가 세워져 있다. 이 휘어진 용의 몸체 사이로 술이 달린 붉은색 인수(印綬)를 매어 사용했을 것이다. 조선 국새의 손잡이는 본래 거북이었는데 황제국을 선포한 대한 제국의 고종은 이를 용으로 바꾸었다. 황제국의 위상을 세우고 자주독립의 길을 가려는 의지가 용에 담겨있다.
 
 
▼경복궁 경회루(慶會樓) 연못 출토 용(고궁 박물관)
혀를 쑥 내밀고, 콧수염을 동그랗게 말은 청동 용이다.
1997년 11월 경회루 연못 준설작업 도중에 출토된 유물이다.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의 사신이 방문했을 때 임금과 신하들이 연회를 열기 위해 사용하던 장소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화재로 불탄 것을 1867년(고종 4)에 재건하였다. 경회루의 건축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경회루전도慶會樓全圖》에 의하면 경회루는 불을 억제하기 위하여 주역의 원리에 따라 지어졌다고 한다. 또한 연못에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구리로 만든 용 두 마리를 넣었다고 한다. 이 용은 그중 하나로 경회루 북쪽 하향정(荷香亭) 앞 연못 바닥에서 발견되었다.
 
▼흉배판(국립 민속 박물관)
보(褓, 보자기)의 수를 놓는데 필요한 밑그림을 새겨 넣은 판이다.
 
▼금동(金銅) 당간(幢竿. 사찰 깃대) 용두(국립 대구 박물관)
이 용두는 당간의 꼭대기를 장식하는 부분이며, 대부분의 당간 끝은 용머리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용두는 일반적인 용이 아니라 닭 모양의 용인 계룡(鷄龍)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에는 뿔 대신 강한 탄력을 보여주는 벼슬이 장식되고, 두 눈은 튀어나올 듯 크게 부릅뜨고 있다. 입술은 닭의 부리처럼 앞으로 쭉 뻗어 위로 치켜 있고, 입은 벌려 여의주(如意珠)를 물고 아래위의 송곳니는 모두 위쪽을 향해 날카롭게 휘어져 있어 그 표현 감각이 매우 힘에 차 있다.-민족문화 대백과-
 
▼경기 양주 회암사 터 용두(龍頭. 용머리 장식 기와.회암사지 박물관)와 개성 수창궁 용두(고려시대)
조선 초 무학대사가 거주하던 최대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 터에서 발굴한 용두이다(좌측).
 
 
▼신라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용뉴(龍紐. 종을 매다는 고리) - 국립경주박물관-
높이 3.66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는 18.9톤으로 은은한 종소리가 일품이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 신종이라고 불렀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 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설화로 인해 에밀레 종이라고도 불린다.
종의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종 몸체에는 상하에 넓은 띠를 둘러 그 안에 꽃무늬를 새겨 넣었고, 종의 어깨 밑으로는 4곳에 연꽃 모양으로 돌출된 9개의 연꽃 봉우리를 사각형의 연곽(蓮廓)이 둘러싸고 있다. 유곽 아래로 2쌍의 비천상이 있고, 그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가 연꽃 모양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몸체 앞, 뒷면 두 곳에는 종에 대한 내력이 새겨져 있다. 특히 종 입구 부분이 꽃 모양으로 굴곡진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어 이 종의 특징이 되고 있다.
 
 
▼강화 석모도 보문사 용왕단
용왕전(龍王殿)에 용왕상(龍王像)이 있고, 마애불로 오르는 길에 용왕단이 있다. 그곳에 서면 서해 바다의 탁 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소중한 발원을 담아 소원지에 쓴다.
 
▼ 화성 용주사(龍珠寺) -불교신문-
·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꾼 정조 임금이 지었다는 용주사는 부친 사도세자의 융릉과 본인 건릉의 원찰願刹이다.
· 천왕문 안쪽 증장천왕(남방 수호신)의 오른손에는 용이 한 마리 잡혀 있고 왼손에는 여의주를 쥐고 있다.
· 대웅보전의 2마리 용 조각상이 보인다. 우측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고, 좌측 용은 커다란 물고기를 물고 있다.
· 대웅보전 내부 기둥에 두 마리 용이 보인다.(아래 좌측부터)
 
 
 
▼백자 청화 운룡(雲龍) 무늬 항아리(국립 중앙 박물관)
 
▼백자 청화 운룡문 접시(국립 중앙박물관)
 
▼상감 청자 구름 용무늬 항아리(국립 중앙 박물관)
마름모꼴 꽃모양(능화菱花) 창 안에 여의주를 쫓는 용 한 마리를 백색 상감으로 표현했다. 청자의 푸른빛이 하늘이 된 것처럼, 흰색 용이 몸을 틀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능화형 창을 경계로 바깥쪽에는 봉황과 넝쿨을, 안쪽에는 용과 구름을 가득 장식하여 초현실적인 세계를 엿보는 듯하다.
 
▼청자 용모양 향로(국립 중앙 박물관)
향로 뚜껑 위에 용이 올라앉아 여의주를 움켜쥐고 머리를 치켜올린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기다란 몸통은 똬리를 틀어 앉았고 상체는 꼿꼿이 세우고 있다. 음각선으로 장식된 비늘과 주름, 갈기 장식 사이로 푸른색 유약이 채워져 정교하면서도 입체적인 모습이 강조되었다. 용의 몸통을 관통해 입에서 피어 올라오는 향을 상상해 보게 된다.
 
▼백자 청화 투각 구름 용 무늬 연적(중앙 박물관)
연적의 바깥 부분에 구름과 용을 조각했다. 용의 눈썹과 갈기, 비늘, 이빨 등 세부를 칼로 새겼는데 부위별로 깊이를 달리해 입체감이 느껴진다. 구름과 용의 눈동자를 푸른 안료로 채색하여 백자와 대비를 이룬다. 물을 담는 연적의 기능을 하면서도 용 문양을 화려하게 투각하여 사랑방 장식품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용은 입신양명 또는 문과의 장원급제를 상징하기도 해 양반들이 사용하는 문방구류에 장식으로 자주 등장한다.
 
▼백자 철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중앙 박물관)
항아리의 몸체를 가로지르며 적갈색의 용이 날아가고 있다. 철분이 들어있는 안료는 굽고 나면 적갈색을 띤다. 빠른 필선으로 용의 몸통을 그리면서 용의 얼굴과 다리는 과감히 생략했다. 힘 있게 눌러 찍어 표현한 비늘 장식과 간략하고 자유로운 용 표현이 왕실 의례용 <백자 청화 구름·용 무늬 항아리>와는 대비된다.
 
▼기와 암막새(양주 회암사 터에서 발굴되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상여 장식 용수판(龍首板) -국립 민속박물관-
 
 
▼용잠(용비녀) -국립 민속박물관-
 
▼대모함(玳瑁函, 상자), 촛대, 향로, 국자에 용 모양 -국립 민속박물관-
 
▼김제 벽골제 쌍룡
오래되고 큰 저수지인 벽골제의 쌍룡에게 농사짓는데 가물지 않게 비를 내려 달라고 한답니다.
 
▼구룡포
포항 구룡포(九龍浦)는 ⓐ신라 진흥왕 때 장기 현령이 각 마을을 순시하다가 지금의 구룡포를 지날 때였다 갑자기 바다에 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거대한 용 열 마리가 하늘로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그중 한 마리가 바다로 떨어졌다.
그러자 바닷물이 붉게 물들면서 폭풍우가 그치고 바다가 잔잔해졌다 이후,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며 용두산 아래 깊은 소(沼)가 있었는데 그 안에 아홉 마리의 용이 동해로 승천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중앙대 청룡상
 
출처: 문화재청,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부여 박물관, 국립 대구 박물관, 민족문화 대백과, 한국 문화재단, 중앙대, 제주도, 구글, 인터넷, 중앙일보, 국립민속박물관, 불교신문,포항시청,김제시청
 

 
※ 원문보기
용(龍) # 갑진년
【문화】 문화재·역사·전
• 잘 그린 용(龍) 그림을 찾아라!
• 용꿈을 꾸려면 용을 봐야지!
• 토끼는 가고, 용(龍)이 온다(送卯迎辰)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정보 :
문화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