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8 ~ 1722] 조선 숙종 때의 문신. 호는 소재(疏齋),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168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좌의정에 올랐으며, 1720년에 숙종이 죽자 고부사로 청나라에 갔다가 천문, 카톨릭교, 역산에 관한 책을 가지고 왔다. 이듬해 경종 1년에
노론 4대신의 한 사람으로 세제(후의 영조)의 대리 청정을 추진하다가
소론에게 몰려 남해로 귀양갔으며, 뒤에 서울로 붙들려와 처형되었다.
그는 성리학의 대가였을 뿐 아니라 청나라의 실학 사조에도 관심이 깊어
실학을 소개하는 데 공이 컸다.
저서로 《소재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