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이나 자기장이 진동을 일으키며 변화하면서 공간을 전달해 가는 현상. 전극 사이에 진동수 가 많은 진동 전류를 통하게 하면, 전극으로부터 전기적 성질을 지닌 전기장의 파동과 자기적 성질을 지닌 자기장 의 파동이 공간으로 전파해 간다. 이를 한데 합쳐 전자기파 라고 한다.
영국의
맥스웰은 전자기파를 이론적으로 연구하여 빛, 적외선, 자외선, 엑스선, 감마선 등은 모두 전자기파 의 하나로, 다만 파장이 다를 뿐이라고 하였다. 독일의
헤르츠는 1888년에 이를 실험으로써 확인하였다.
전자기파 는 빛과 같은 속도(매초 30만km)로 전파해 가는 횡파로 보통의 파동과 같이 직진, 반사, 굴절 등의 성질을 나타낸다. 전자기파 중에서 파장이 적외선보다 긴 것을 특히 전파(電波)라 한다.
전파는 극초단파, 초단파, 단파, 중파, 장파 등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