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경전인 삼경(三經)의 하나.
역경(易經), 또는 역(易)이라고도 한다.
음양(陰陽)의 이원(二元 : 두 가지 근원)을 가지고 우주 만상을 설명하는 가장 어려운 경서이다.
양(陽)은‘-’, 음(陰)은 ‘--’의 기호로 나타내며, 이 음양 2효(爻 : 괘를 이루는 가로 그은 획)를 겹쳐 어울리게 하여 이루어지는 괘(卦)에 우주 만상을 대응시켜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8괘가 역(易)에 있어서의 천지 자연과 인생 사회의 여덟 가지 기본형인데, 복잡한 갖가지 현상을 팔괘로 다 표현할 수 없어 팔괘를 두 가지씩 짜 맞추어 6개의 효(爻)로 이루어진 64괘를 만들어 각기 이름과 뜻을 붙여 역점(易占)의 기초로 삼고 있다.
주역은 특히 우주 철학을 논하고 있어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등지의 유교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점복술의 원전으로 깊이 뿌리박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