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 나와 귀뚜람이 ◈
카탈로그   본문  
1935년
김유정
1
나와 귀뚜람이
 
 
2
肺結核[폐결핵]에는 三伏[삼복]더위가 끗없이 얄궂다. 山[산]의綠蔭[녹음]도 좋고 시언한 海邊[해변]이 그립지않은것도 안니다. 窄迫[착박]한房[방]구석에서 빈대에뜻기고 땀을쏟고 이렇게 하는 避暑[피서]는 그리 恩惠[은혜]로운生活[생활]이 못된다. 夜深[야심]하야 홀로 일어나 한참 쿨룩 어릴 때이면 안집은 勿論[물론] 壁[벽]하나 隔[격]한 엽집에서 끙하고 돌아눕는 人氣[인기]를 나는가끔 들을수있다. 이몸이 길래 이地境[지경]이라면 차라리 하고 때로는 딱한 생각도하야본다. 그러나살고도십지않지만 또한죽고도 싶지않은 그것이 즉 나의 오늘이다. 無條件[무조건]하고 철이바뀌기만 가을이되기만 기다린다. 가을이 오면 밝은낮보다 캄캄한 瞑想[명상]의 밤이 구엽다. 귀뚜람이 노래를 을플제 窓[창]밖의落葉[낙엽]은 穩々[온온]히지고 그밤은 나에게極[극]히 嚴肅[엄숙]한 그리고極[극]히孤寂[고적]한 순간을 가저온다. 神妙[신묘]한 이音律[음율]을 나는 잘안다. 낮익은 處女[처녀]와 같이 드를수있다면 이것이分明[분명]히幸福[행복]임을 나는잘알고있다. 그러나 分數[분수]에넘는 虛榮[허영]이려니 이번가을에는 귀뚜람이의 부르는 노래나 홀로 謹聽[근청]하며 나는 健康[건강]한밤을 맞어보리라.
【원문】나와 귀뚜람이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수필〕
▪ 분류 : 근/현대 수필
▪ 최근 3개월 조회수 : 14
- 전체 순위 : 3361 위 (3 등급)
- 분류 순위 : 544 위 / 1794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나와 귀뚜람이 [제목]
 
  김유정(金裕貞) [저자]
 
  조광(朝光) [출처]
 
  1935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근/현대 수필 카탈로그   본문   한글 
◈ 나와 귀뚜람이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2년 06월 23일